29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열린 ‘굿게임쇼 코리아 2015’ 개막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필구 도의회 문광위원장, 곽미숙 도의원,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1980~1990년대 추억의 오락실부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3D 애니메이션 굿게임 놀이터, 최신 ICT(정보통신기술) 게임까지 융복합 미래게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굿게임쇼 코리아 2015(GOOD GAME SHOW KOREA 2015)’가 29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굿게임쇼 코리아는 올해 7회째를 맞이했으며,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로 31일까지 3일간 계속된다.
가상현실(VR) 게임, 시뮬레이터 게임, 드론 및 로봇 동작인식 기반 게임 등 국내 신기술을 결합한 최신게임을 총망라한 자리답게 개막식도 시뮬레이터 게임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 참석하자마자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미션을 수행해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필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해 곽미숙 도의원,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 내빈들이 게임 캐릭터 모습과 합성돼 무대 대형 화면에 등장하자 행사장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이후 화면 속 게임 캐릭터로 변신한 남경필 지사가 로그인하고 ‘던전’을 탐험할 동료카드를 선택하는 등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굿게임쇼 코리아 2015의 시작을 알렸다.
“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의 개막 퍼포먼스가 정말 재미있다”며 말문을 연 남경필 지사는 “게임산업은 앞으로 우리나라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 부문”이라며 “굿게임쇼 코리아가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리드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음달 30일 경기도는 게임창조오디션을 열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게임 프로그램을 심사한다. 심사위원은 우리나라 창의 아이디어를 이끌고 있는 선배 게임 프로그래머들”이라며 “오디션에 합격하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각종 부문을 지원하고, 심사했던 선배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 프로그램 개발과 창업을 돕는다”며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남경필 지사는 개막식에서 “게임산업은 앞으로 우리나라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 부문”이라며 “굿게임쇼 코리아가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리드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남경필 지사와 경기도 홍보대사 걸그룹 레인보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남경필 지사 등 내빈은 개막식 후 행사장 곳곳을 돌아보며 다양한 게임을 체험하고 참여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장에서 특히 오래 머물며 관심을 보인 곳은 팔달초등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팀이맥’ 부스로, 게임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들이 뭉쳐 동물을 주제로 한 달리기 액션 게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팀이맥 일원인 추윤재 학생은 “친구들과 게임을 즐겨하며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여기까지 오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번 행사에서 선배 창업자들과 기업인들을 만나 조언을 듣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웃었다.
한편 ‘굿게임, 가치를 더하다!(PlayPlus!)’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굿게임쇼 코리아는 200여 개사가 참가하는 전시‧체험관과 30개 모바일 회원사의 신작 게임 전시, 20개사의 인디게임 신작 전시 등의 특별기획관으로 구성됐다.
20개국 130개사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 폭발적으로 게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광동 광주 동만협회’와 공동 진행하는 한중 콘텐츠 비즈니스 교류회도 예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온라인 사전등록을 한 고객에게는 무료 입장의 혜택이 주어지며, 사전 등록후 전시회를 관람하면 추첨을 통해 LED TV 등 다양한 경품 등도 받을 수 있다.
굿게임쇼 코리아 관람료는 중학생 이상은 30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www.goodgameshow.or.kr)에서 찾을수 있다.
한편, 도는 올해 굿게임쇼에서 관람객 6만5000명, 수출 29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굿게임쇼에는 6만395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301개사가 참여해 2413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기록했다.
남 지사가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 게임을 체험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행사를 찾은 유치원생들이 퍼즐게임 체험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