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일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지난해보다 12.5% 증가한 55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는 6일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지난해보다 12.5% 증가한 55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는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5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2015.1.1. 기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이하 외국인주민)가 모두 55만4160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도내 주민등록인구(1235만7830명) 대비 4.5%에 달하는 수치다. 전국 대비로는 31.8%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모두 174만1919명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외국인근로자 22만8836명(41.3%), 외국국적동포 10만221명(18.1%), 국제결혼이주자(결혼이민자 및 혼인귀화자) 6만6654명(12%), 외국인주민자녀 5만2815명(9.5%)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 29만8745명(53.9%), 여성 25만5415명(46.1%)이다.
세부 유형별로는 외국인근로자는 남성(70.7%)이 대부분이며, 국제결혼이주자는 여성(86.1%)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 출신(한국계중국 포함)이 33만8,270명(61.1%)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4만3261명(7.8%), 필리핀 2만645명(3.7%), 미국 1만8783명(3.4%) 순이다.
외국이 가장 많은 지역은 안산시로, 8만3648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산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서도 1위를 기록했다. 도내에서는 안산시(15.1%) 다음으로 수원 5만5981명(10.1%), 시흥 4만5471명(8.2%)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주민이 1만 명 이상 거주하는 시·군은 지난해 17개 지역에서 군포, 양주, 광명 등 3개 시가 추가돼 20개 지역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