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 미건의료기 중국법인(중한미건의료기계유한공사)의 중국 우수고객 3천여 명으로 구성된 인센티브 방한단이 오는 9월 중순 경기도를 방문한다. 자료사진. ⓒ 경기G뉴스 유제훈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 미건의료기 중국법인(중한미건의료기계유한공사)의 중국 우수고객 3천여 명으로 구성된 인센티브 방한단이 9월 중순 경기도를 방문한다.
세계 최초로 개인용 온열기를 개발하고 미국, 일본 등 42개국에 진출, 중국 내에만 4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미건의료기는 매년 우수고객 인센티브 관광단을 꾸준히 모국으로 보내 우리나라의 문화와 매력을 알리는 등 한-중 우호관계의 교량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국내외 관광객의 급감으로 어려움에 빠진 국내 관광·유통업계와 취약계층에 온기를 전달하고자 예년에 비해 참가자 수가 대폭 커진 인센티브 관광단을 일시에 구성했다.
이번 방한단은 수원을 중심으로 한 경기·수도권 일원에서 4박 5일간 머무르며, 메르스로 침체에 빠진 전통시장에서의 쇼핑, 도내 복지시설 의료기기 기증 등 모국의 어려운 경제상황 타개와 취약계층에 대한 기부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씀씀이가 큰 부유층으로 구성된 유커(遊客)들이 경기도를 방문함으로써 수원 전통시장에서의 쇼핑 이외에 숙박, 식비 등 약 17억 원의 지역 내 소비 지출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일정 중에는 대형 이벤트 개최 및 도내 주요 유료 관광지 방문 등이 예정돼 있어 경기도의 관광매력을 중국 부유계층에게 알리는 구전 홍보효과도 클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MICE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경기 MICE 뷰로(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북경지사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미건의료기와 지난 5월 2017년까지 3년간 매년 3~4천 명씩 총 1만여 명의 중국법인 우수고객 인센티브 관광단의 경기도 체류와 방문을 추진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경기 MICE 뷰로(경기관광공사)는 이번 방한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방문지인 수원시 등과 협력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대형 중국 유커 인센티브 방문단의 경기도 유치로,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기업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로서의 경기도의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재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