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철갑상어를 키우는 야외 수족관에서 철갑상어를 만지고, 안아 보는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 성은제/꿈나무기자단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민물고기를 연구하고, 이곳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민물고기를 소개하는 연구소이다.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물고기들은 대부분 멸종 위기의 민물고기이며, 꿈기자는 이곳을 통해 다양한 민물고기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민물고기생태학습관에서 다양한 민물고기를 직접 볼수 있다. ⓒ 성은제/꿈나무기자단
○ 민물고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블루길: 생태계파괴어종으로 알이나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고 산다.
* 쏘라기: 태어났을 때부터 살아 있는 것을 먹고 산다.
* 철갑상어: 이빨이 없고 상어가 아닌 민물고기이다. 철갑상어의 알, 캐비어가 유명하다.
* 잔가시고기: 위험을 느끼면 가시가 올라가서 자기를 보호한다.
* 꼬치동자개: 아가미에서 빠가빠가 소리가 난다고 해서 ‘빠가 물고기’라고도 한다.
* 뱀장어: 민물에서 살다가 알을 낳기 위해 바다로 돌아간다.
* 버들붕어: 나무처럼 한들한들 움직여서 ‘버들붕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감돌고기: 가운데 검은 줄무늬가 선명한 모습이다.
* 모래무지: 입으로 모래를 먹고 필요한 양분만 남기고 나머지는 아가미로 나오게 한다.
* 밀어: 눈에서 코를 연결하는 무늬가 있고 벽에 붙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퉁가리: 메기와 비슷하고 색깔이 주황색이며, 퉁퉁 붓는다고 퉁가리라고 이름 붙여졌다.
철갑상어 연구동에서 어린 철갑상어부터 어른이 된 철갑상어를 볼 수 있다. ⓒ 성은제/꿈나무기자단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해마다 여름방학이 되면 생태체험학교를 운영한다. 생태체험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철갑상어 연구동에서 철갑상어를 만지고 안아 보는 체험과 냇가에서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 보는 체험도 있다.
생태체험학교를 통해 꿈기자는 철갑상어의 어미와 새끼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철갑상어에 가까이 갔을 때 펄쩍펄쩍 뛰어서 반갑다는 의미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먹이를 더 달라는 신호였다는 사실을 설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철갑상어를 만졌을 때 철갑상어의 비늘은 딱딱한데, 입 주위는 물컹거려서 느낌이 이상했다. 이곳에서 철갑상어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이번 활동을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민물고기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급수인 냇가에서는 전시실에서 배운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보는 체험을 하였다. ⓒ 성은제/꿈나무기자단
민물고기 잡기 체험이 끝난 아이들이 뜨거운 햇볕 아래 시원한 물놀이를 하고 있다. ⓒ 성은제/꿈나무기자단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는 수영장이나 바다도 좋지만, 다양한 민물고기를 만나볼 수 있는 시원한 냇가에서 물놀이도 즐기고 우리 생태계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