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일 오후 라마다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진행된 경기도내 환경기업 21개사와 허베이성 9개 환경기업이 참가한 무역상담회에서 도내 기업 관계자가 허베이성 환경기업과 무역 상담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중국 허베이성 소속 공무원 15명으로 구성된 국가발전 전략 연구 추진연구반이 이달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14일간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연수를 실시한다. 도와 허베이성의 교류연수는 이번이 세 번째이다.
연수단은 경기도 수도권 건설 계획과 신도시 개발, 종합 교통 시스템 인프라 건설, 생태 환경 보호, 산업 정책 등을 주제로 연수한다. 또한 판교테크노벨리,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아모레퍼시픽, LG전자 등 주요 산업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허베이성은 중국 27개 성·시(省·市) 중 한국의 10대 교역 대상 지역으로, 경기도와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중국의 수도 베이징·텐진을 둘러싸고 있어 서울·인천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와 지역여건도 비슷하다.
이희원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합동연구반이 조금이나마 업무추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환경,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폭넓은 기반을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올해 허베이성을 비롯해 랴오닝성, 광둥성, 산둥성, 장수성 등 5개성 총 150명(중국 80, 경기도 70)이 참여하는 상호 교류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기도 공무원 20명이 허베이성에 가서 2주간 연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중국 국가발전전략(신창타이)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새로운 중·저(中低) 성장 전략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받아들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는 전략이다. 방안에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등 수도권 약칭) 일체화, 창장(長江) 경제벨트 건설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