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세계 한상-경기도 섬유산업 교류협력 간담회’에서 미주 및 중남미 지역 한인 섬유기업인 대표 30여명과 만나 도내 섬유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경기도청
경기도가 미주·중남미 지역에서 활약 중인 한상(韓商)과 함께 경기도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1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세계 한상-경기도 섬유산업 교류협력 간담회’에서 미주 및 중남미 지역 한인 섬유기업인 대표 30여명과 만나 도내 섬유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남 지사와 대표단은 이날 경기섬유마케팅센터의 중남미 해외 마케팅지사 확대, 차세대 디자이너 인력의 해외 현지시장 진출방안, 해외한인의 섬유기업들의 국내투자 등 섬유·패션산업 분야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표단은 양주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를 찾아 경기도 니트섬유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섬유 홍보관, 실습교육장, 디자인실, 쇼룸 등 섬유지원시설을 둘러봤다. 이후 도내 섬유제조기업 현장을 방문, 경기도 섬유산업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남 지사는 한국을 찾은 대표단에 “경기도는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견인차이자, 고급니트 생산의 세계적 중심지”라며 “앞으로 경기도와 미주 및 중남미의 한상이 서로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한국의 섬유산업이 세계 패션산업의 1번지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주와 중남미는 LA 자바,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베자네다, 상파울루 봉헤치로 등 세계 3대 한인 의류 도매상가가 입지해 국내 섬유산업 수출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 중이다. 경기도는 이 지역의 마케팅 거점 확보를 위해 한인섬유기업인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지난 7월에는 브라질 최대의 경제 중심도시인 상파울루 시에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를 개소하고, 도내 섬유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