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경기도 안보·통일페스티벌’에 참석한 남경필 지사가 해병대수색대 특수장비전시관(해병2사단) 포토존에서 아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튼튼한 안보, 함께하는 통일! 경기도가 앞장서겠습니다.”
19일 오전 10시 30분 수원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2015 하반기 경기도 안보·통일페스티벌’이 열렸다.
경기도는 올해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도민들에게 국가 안보와 재난예방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3일간의 일정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의정부시 소재 북부청사에서 상반기 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안보장비전시, 재난장비전시, 군악대 공연, 안보장비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남경필 지사와 강득구 의장이 육군 코브라 헬기(AH-1S)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경기도청
각 군의 강인함과 다양성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베트남전쟁에서 활약했던 코브라 헬기, 화생방전 필수무기인 화생방정찰차(K-316)와 화학부대의 제독차(K-10), SG-KM7 고속고무보트(IBS), 공군 미사일 등 우리 국군의 주요 무기·장비가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해병대수색대 특수장비전시관(해병2사단)에서는 해군 스티커와 인형을 선물로 증정하고, 포토존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염진화 해병2사단 문화홍보담당 원사는 “도민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어린아이들에게 반응이 좋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도내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왔다는 정민주(29·수원 영화동) 교사는 “단순히 전시를 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육군항공작전사령부 대원들이 도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나라사랑 호국보훈 사진전시회(수원보훈지청)를 비롯해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마련한 ‘NEXT 경기, NEXT 통일’부스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는 주요 포인트였다. 부스에서는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2014~계속), 개성지역 한옥보존사업(2012~계속)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남북교류사업을 홍보했다. 또 손가락사탕·콩사탕·눈깔사탕 등 북한사탕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남경필 지사가 ‘2015 하반기 안보·통일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물소화기를 뿌리는 법에 대해 배우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아울러 최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연기탈출, 물소화기, 옥내소화전 체험 등 재난 대비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방독면쓰기·심폐소생술 교육에는 올해 전국 시도 민방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경기도 여성지원민방위대가 참여해 시선을 모았다.
오다미 경기도여성지원민방위대 실기팀장(48·의정부)은 “일상생활 속에서 언제든지 닥칠 수 있는 대처할 수 있는 법을 가르치러 왔다”며 “도에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화랑훈련 통합방위협의회의를 마친 후 페스티벌 참관에 나서 군을 격려하고, 도민들과 함께 부대행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경필 지사가 ‘2015 하반기 안보·통일 페스티벌’에서 공군 전투기 조종석에 앉은 아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상구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경기도는 안보와 통일의 중심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민관군이 안보와 통일, 그리고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페스티벌은 오는 21일 4시 폐회한다. 행사장에서는 풍선만들기, 네일아트, 풍향풍속계 만들기, 무전기조립 등 만들기 체험과 기상캐스터 체험, 소방관 체험, 전투장비 탑승, 군대음식 맛보기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진행된다.
‘2015 하반기 경기도 안보·통일페스티벌’ 포스터. ⓒ 경기G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