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수원 경기R&DB센터에서 열린 ‘일·가정 양립 제도 실천 선언식’에서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가 일·가정 양립제도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도내 11개 기업·기관과 함께 실천 캠페인에 나섰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20일 오전 10시 수원 경기R&DB센터에서 박준남 경동산업 대표 등 11개 참여기업·단체 대표들과 함께 ‘일·가정양립 제도 실천 선언식’을 갖고 가족친화제도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요즘 저출산·고령화가 우리 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과제가 됐다. 특히 일과 가정이 함께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우리 기업에서 문화로 정착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는 일·가정 양립제도 실천 선언식을 시작으로 경기도 전역에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우 부지사는 이어 “이번 선언식은 참여 기업, 기관,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일과 양육, 그리고 가정이 양립하는 새로운 문화 캠페인을 하고자 하는 취지”라며 “참여 기업과 단체에 대해 경기도·고용노동부·언론이 함께 적극적으로 기업을 홍보하고,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개최해 경기도의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고용노동청이 합동으로 진행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응원의 말을 통해 김영수 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은 “여기 계신 11개의 기업·단체들이 선도적으로 (실천 캠페인에) 모범을 보이고 확산해 나가면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 일·가정 양립이 가장 잘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가정의 삶이 개선되고, 그것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기업 발전으로 인해 국가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캠페인에는 경동산업㈜, ㈜뉴프렉스, 다우실란트산업㈜, 비젠트로㈜, 이지코스텍㈜, 원텍코리아㈜, 유엠씨사이언스㈜, 유로비전레이저㈜, 코스모전기㈜ 등 9개 기업과 (재)군포문화재단,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등 2개 기관 등 총 11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11개 기업·기관은 일·가정 양립 실천을 위한 필수지표인 ▲유연근무 ▲정시 출퇴근 ▲자동육아휴직제 ▲근로시간단축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 5개 과제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선택해 실천하게 된다.
캠페인에는 경동산업㈜, ㈜뉴프렉스, 다우실란트산업㈜, 비젠트로㈜, 이지코스텍㈜, 원텍코리아㈜, 유엠씨사이언스㈜, 유로비전레이저㈜, 코스모전기㈜ 등 9개 기업과 (재)군포문화재단,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등 2개 기관 등 총 11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선언식에서 이기우 부지사와 참여기업·대표들이 ‘일·가정 양립 제도 실천 캠페인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도는 저출산 현상 해결 방법인 일·가정 양립 실천을 위해 기업을 대상으로 ‘1사 1제도’ 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올해 11개 기업과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참여기업의 이행성과에 지표조사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며, 올 연말 간담회를 통해 참여기업들과 함께 실천 과제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참여 기업에 대해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일하기 좋은 기업’ 사업과 연계해 컨설팅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선언식에서 이기우 부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캠페인 다짐 퍼포먼스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