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주요도정과제 협업체계와 인사방침’을 주제로 직원강좌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민선 6기 주요과제인 ‘오픈플랫폼 도정’을 위해 ‘전담관제’를 신설 도입하고, 4그룹 19개단 35개팀의 TF를 구성해 기존조직과의 협업으로 운영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자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9일 월례조회에서 밝힌 향후 도정 운영방향의 키워드로 열린 행정을 뜻하는 ‘오픈 플랫폼’ 추진에 따른 것이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주요 도정과제 협업체계와 인사방침’을 주제로 ‘직원소통 강좌’를 갖고 “오픈플랫폼을 위해 다들 팀에서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안다. 새로운 것이고, 종전에 하던 것과는 다르기에 기존 조직에선 어렵다”며 “35개 주요 도정과제에 대한 세부 프로젝트별 TF팀에 6급 이하 주무관이나 실무사무관을 전담관으로 선발·배치해 프로젝트 전 과정을 주도하는 전담관제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민선 6기 도정의 목표달성을 위해 ‘(영 아이디어) 전담관제’를 신설하고, 도정사업의 전담과 협업을 위해 기존 조직에 대해 4그룹 19개단 35개팀의 TF로 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주요 도정 분야별로 ▲신성장그룹 ▲문화교육융합그룹 ▲상생그룹 ▲북부발전그룹 등 4개 TF그룹을 구성하고, 하위조직으로 빅데이터단, 4대 테마파크단, 경제민주화단, 통일미래도시단 등 19개 주요 사업단과 이에 대한 세부추진 그룹인 35개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는 실국 중심의 기능부서와 프로젝트 중심의 프로젝트 조직으로 나눠, 기존의 기능부서에서 인력을 뽑아 프로젝트화하는 조직을 일컫는다.
또한 도는 투자유치와 마케팅 지원을 위해 부지사 직속의 지원단을 구성, 전담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35개 TF팀은 임무가 완수되면 수시로 해체가 가능하며, 새로운 프로젝트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추가가 가능하다.
도는 주무관과 실무사무관을 대상으로 전담관 공모를 실시할 예정으로 TF선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초까지 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도는 전담관제 도입을 위해 35명을 지원받아 운영할 계획이며, 순환보직을 제안해서 전문성을 강화키로 했다. 여기에 TF 위주로 해서 실국의 칸막이 제로화를 목표로 운영, 전담관이 전담해서 밀착 시스템화하기로 했다.
이후 35개 팀장과 19개 단장, 4개 그룹단장 인사는 2016년 1월로 예정된 정기인사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날 직원강좌를 통해 이재율 부지사는 민선 6기 주요과제인 ‘오픈 플랫폼 도정’ 실현을 위해 ‘전담관제’를 신설 도입하고, 4그룹 19개단 35개팀의 TF를 구성해 기존조직과의 협업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재율 부지사는 전담관제에 주어진 책임만큼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주어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부지사는 “별도의 TF평가위원회를 구성해 35개 사업별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파격적 특별승진(승급)과 최대 1억 원 규모의 성과시상금 외에도 국내·외 단기 연수기회 제공, 최하 등급을 받았을 경우에도 인사가점 1점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직원 소통 강좌는 제1회의실에 모인 200여명의 직원 외에도 청내 방송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행됐다.
소통강좌를 마친 이 부지사는 전담관제에 참가하지 못한 직원의 경우 불이익과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는 직원들의 우려에 대해 “도정운영의 기본원칙은 성과를 내는 직원들에 대한 확실한 보상으로 TF팀 포함여부가 유일한 평가척도는 아니다”며 “TF팀 협업부서에도 적절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열심히 일하는 지원부서와 소수직렬 소속 직원들이 소외감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