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2015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식’에서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인증기업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가 도내에서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46개사를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경기도는 24일 오후 2시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2015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식’을 개최했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은 경기도가 가족친화경영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도는 이날 ‘2015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한 ㈜건강사랑(화성), ㈜모든테크(의왕),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재)경기문화재단, 양주시 시설관리공단 등 도내 기업과 공공기관 등 총 46개사(신규 31, 재인증 15)에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오늘 같은 기준으로 사업체가 인정된다는 것은 남다른 보람”이라며 “우리나라가 대표적인 저출산·고령화 사회 국가가 됐다.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해) 대비를 하지 않으면 국가적 재난상황이 온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이어 “회사의 구성원들이 더 신나서 열심히 가족과 함께 재충전한 후, 기업에 와서 일하는 선순환이 유지돼야 기업도 건강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건강한 가정도 만들 수 있다”며 “여러분들께서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가족친화 기업으로 선정됐다. 좋은 기운 받아 운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증식에서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인증식에서 호금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축하 인사를 통해 호금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은 “이 인증을 받은 기업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어, 많은 젊은이들이 경기도에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 상을 계기로 여러분(들의) 기업이 더 큰 성과와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증 기업 및 공공기관은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패 수여를 비롯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시 0.3%의 우대금리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기술닥터사업 신청시 5점 가점 부여 등 8개 기관에서 30개 항목의 인센티브를 부여받는다.
남상덕 경기도 저출산대책팀장은 사업경과 보고를 통해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은 안정성 등 정량평가와 CEO 마인드 등 정성평가로 선정하게 된다”며 “총 165개사가 경기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도내 기업의 가족친화경영을 위해 근로자 삶의 만족도 형성과 기업발전 유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출산휴가를 비롯해 직원 화합, 육아 지원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가족친화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 선정된 ㈜엠아이텍(평택, 의료기기 제조업체) 한종현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직원에게 어떤 보답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며 하나하나 마련한 제도가 선정에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뤄 오랫동안 항상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으로 진행된 ‘가족친화경영 선포식’에선 ㈜건강사랑 이해연 대표가 인증기업을 대표해 ‘가족 친화 경영’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기우 부지사가 인증기업들과 가족친화경영 선언문을 낭독하며 선서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인증 기업들은 이에 따라 “가족가치가 기업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족친화경영을 확신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일·가정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행복한 직장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소통과 공감, 신뢰 속에 행복경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가족친화경영은 직원행복의 기초이며, 경영발전의 초석임을 인지하고 행복한 일터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2015년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된 기업에 대한 정보, 가족친화제도 및 가족친화 우수사례는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홈페이지(
ggwp.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여성가족과(031-8008-4383)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SOS지원팀(031-259-611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인증식에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를 비롯해 이강일 경기벤처기업협회 회장, 윤윤식 경기중소기업연합회 회장, 한희준 중소기업융합 경기연합회 회장, 호금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 수상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증식은 경기도 주최 ‘제5회 출산친화 동요제’ 대상 수상팀인 안산시립본오어린이집 원생들의 합창(‘따라쟁이 내 동생’, ‘잘, 잘 할게요’)과 보라 작가(샌드 아티스트)의 ‘샌드 아트 공연’(가족친화 주제) 등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가족친화경영사례 동영상 시청, 인증서 수여식, 가족친화경영 선포식 등으로 진행됐다.
인증식에 앞서 경기도 주최 ‘제5회 출산친화 동요제’ 대상 수상팀인 안산시립본오어린이집 원생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기우 부지사가 인증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