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와 부천 국제만화축제가 경기도 10대 축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여주오곡나루 축제’ 모습. ⓒ 경기G뉴스 유제훈
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와 부천 국제만화축제가 경기도 10대 축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경기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2016년 경기도 10대 축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10대 축제는 ▲이천 쌀 문화축제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연천 구석기축제 ▲안성맞춤 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여주 오곡나루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시흥 갯골축제 ▲안산 국제거리극축제 ▲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 ▲부천 국제만화축제 등이다. 양평과 부천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축제는 지난해에도 10대 축제에 선정된 곳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와 달리 대학생 참관평가단이 참가해 축제 선정에 젊은 시각이 반영되도록 했으며, 안전 분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안전평가를 평가항목에 추가했다. 안전평가는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기동안전점검단에서 실시했으며, 평가결과 상위 10개 중 8개가 10대 대표축제에 선정됐다.
도는 선정된 10대 축제 가운데 기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이천, 가평, 여주 등 3개 축제에 연천, 안성, 수원 축제를 추가해 총 6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추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올해 말 2016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한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지역축제는 2015년 기준 최대 7억 5천 만 원의 국비와 도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진찬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0대 축제에 선정된 곳에는 축제발전을 위한 축제컨설팅 등이 지원된다”며 “신용카드 매출분석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 행태 분석을 통해 도내 지역축제가 자생력을 가지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