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2일 오후 4시 고양시 일산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게발선인장 육성계통 품평회’를 갖는다. ⓒ 경기G뉴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일 오후 4시 고양시 일산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게발선인장 육성계통 품평회’를 갖는다.
‘게발선인장’은 잎 모양과 줄기의 형태가 게의 발과 비슷하다. 11~12월 화려한 꽃을 볼 수 있어 ‘크리스마스 캑터스’라고도 불린다. 적색, 흰색, 분홍색 등 다양한 화색의 게발선인장은 개화기간이 길어 겨울철 분화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품종 평가회에서는 오렌지색, 흰색과 분홍색의 투톤 칼라 등 다양한 화색의 계통들을 선보였으며 도 농기원은 기호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신품종을 등록하고 농가에 확대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은 게발선인장이 지금까지 농가에서 외국품종 재배로 일본 등 해외로도 수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앞으로 우리 품종을 농가에 보급하게 되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을 개척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외국 품종을 대체할 수 있고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게발선인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출까지 확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는 게발선인장은 종묘 공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로열티 절감을 위해 도 농기원은 지난 2003년부터 육종을 시작해 3품종을 개발해 금년 2월 분홍색 ‘핑크허니’ 등 2품종을 농가에 보급했고, 2016년에 일본으로 시험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올해 6월 1일 개관해 운영 중인 선인장유전자센터 관람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