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도청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이 경기도를 방문한 응웬 빅 람(Nguyen Vic Lam) 베트남 통계청장과 명함을 교환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베트남 통계청이 경기도의 인구통계시스템의 벤치마킹을 위해 경기도를 방문했다.
경기도는 11일 오전 10일 도청 신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도청을 방문한 응웬 빅 람(Nguyen Vic Lam) 통계청장을 단장으로 한 베트남 통계청 임직원과 UNFPA(유엔인구기금, 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 전문가로 구성된 연수단과 면담을 갖고, 경기도의 통계분야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UNFPA는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경제적·인권적 측면의 인식제고 및 개발도상국 인구정책을 지원하는 유엔기구 중 하나로 1969년 설립됐다.
베트남은 현재 주민등록 전산화 보급 및 DB 구축을 추진 중으로 이번 방문은 인구통계시스템의 성공모델로 인정받는 한국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저희가 5년마다 인구 총조사를 한다. 그게 올해다. 5년마다의 조사에 경기도도 국가적 기획에 있어 금년도 인구 총조사를 하고 있고, 저희 팀들도 그 역할을 해왔기에 잘 알고 있다”며 “종합인구데이터베이스 구축 과제 측면에서 대전 통계청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지역에서 일어나는 인구 총조사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기에 올해 오신 것은 정말 탁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응웬 빅 람 베트남 통계청장은 “베트남 정부가 우리 통계청에 과제를 줬는데, 베트남 통합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라는 명령이다. 종합인구데이터 베이스에 관한 것”이라며 “이러한 종합인구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주민등록에서 인구조사까지 여러분의 기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브리핑을 통해 안동광 경기도 미래전략담당관은 “경기도의 통계 업무는 중앙정부(업무) 5개,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하는) 7개의 업무가 있다. 중앙정부와 함께 하는 것은 인구 총조사”라며 “중앙정부 통계청에서 계획을 세우면 경기도와 시·군에서 집행하게 된다. 따라서 통계청과 경기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통계업무를 유지하기 어렵다. 경기도에서 하는 통계(업무)는 7개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스스로 만들고 가공해서 도민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수단은 이번 방문에서 경기도의 인구통계 시스템과 통계사무 등 통계생산시스템과 중앙정부와의 통계 공유체계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방문 결과는 베트남 인구통계 전자DB 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단은 이날 경기도의 통계생산 및 정보구축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주민등록시스템 업무를 담당하는 민원실과 스마트오피스를 둘러봤다.
11일 오전 경기도의 인구통계 시스템 및 통계업무 벤치마킹을 위해 응웬 빅 람(Nguyen Vic Lam) 통계청장을 단장으로 한 베트남 통계청 임직원과 UNFPA(유엔인구기금.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 전문가로 구성된 연수단이 경기도청을 방문해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
베트남 연수단이 언제나민원실에서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으로부터 경기도콜센터 업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