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6 경기국제보트쇼’의 참가업체 조기신청을 3월 18일까지 받은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G뉴스
경기도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해양레저산업 전시회 ‘2016 경기국제보트쇼’의 참가를 원하는 기업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2016 경기국제보트쇼’의 참가업체 조기신청을 3월 18일까지 받은 결과 총 170여개 기업에서 1357부스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도 동기 판매 수치인 1080부스보다 26%가량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최종 판매한 1378부스에 육박하는 성과다. 특히, 부스 신청 최종 마감이 4월 15일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부산, 경남 등 보트쇼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에서도 이번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한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 보트쇼가 왜 국내를 대표하는 해양레저산업 전시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마린산업 소매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보트코리아’와 저마력 선외기 엔진과 트레일러 부문의 절대강자 ‘에스텍마린’을 비롯해, ‘현대상공모터스’, ‘오엠케이’ 등 국내 마린업계 굴지의 기업들이 국내 여타의 전시회에 모두 불참하고, 경기국제보트쇼에만 30~120부스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다수의 업체들이 전년도보다 전시 면적을 늘려서 신청했다.
국내 제조업체들의 신모델 공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우선, ‘동연보트’는 자사의 기존 주력 모델은 물론, 최근 동남아로 대규모 수출을 성사시키며 품질이 검증된 고무보트 제품을 추가해 해외바이어를 맞는다. 럭셔리 콤비보트를 건조하는 ‘엘크마린’과 투명카누 수출기업 ‘한남종합마린’은 경기국제보트쇼를 통해 2017년형 신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해 경기보트쇼에 첫 출품한 이래 친환경과 럭셔리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호평을 받아왔던 ‘알로이마린’은 올해 국내 보트낚시인들의 요구를 반영한 최신형 알미늄 보트 5척을 선보인다.
올해 특히 두드러진 점은 전시분야를 보트를 타고 즐길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레저 활동인 ‘낚시 분야’까지 확대했다는 것이다. 전시회에서는 LFA(한국루어낚시협회)를 중심으로, NS(엔에스), YGF(영규산업) 등 국내 굴지의 낚싯대 제조업체들을 비롯한 200여개의 낚시업체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지난해 부분적으로만 참여했던 캠핑카 업체들도 올해는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단체관을 마련하는 등 경기국제보트쇼는 명실상부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 해양레저산업전시회’로서 위용을 갖추게 됐다.
오병권 도 경제실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경기국제보트쇼를 성원해주신 해양레저업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한국을 대표해 세계와 경쟁하는 비즈니스 보트쇼로서 업계의 성과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 경기국제보트쇼는 오는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1670-8785)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kibs.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