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가 예비·신혼부부와 임신부 등 결혼 적령기 남녀의 건강한 임신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청
경기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가 예비·신혼부부와 임신부 등 결혼 적령기 남녀의 건강한 임신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결혼연령 상승과 고령출산 증가 등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및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을 조기발견·치료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기도가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일부터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결혼적령기 예비‧신혼부부 및 결혼적령기 남녀(만 25세 ~ 만 35세) 2,000명과 20주 이내 임신부 2,400명이다. 예비부부란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남녀를 뜻하나 연령과 소득기준이 부합하면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도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 기준은 2016년도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건강보험료 기준) 및 도내 보건소장 추천을 받은 경우이다.
검진 항목은 여성은 비타민D, 풍진, 갑상선, 유방초음파, 골반초음파 검사를, 남성은 간기능, A형간염, 상복부초음파, 정액 검사 등이다.
임신부 태아 기형아 통합선별검사는 취약X증후군검사, 투명대검사, PAPP-A(pregnancy associated plasma protein-A), 쿼드검사이다. 모든 검사는 무료로 지원된다.
신청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가족보건의원(구 모자보건센터)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올해 말 사업비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관련 인터넷 사이트(cafe.naver.com/mammammamsuw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결혼 적령기 남녀의 임신 전 건강 위험 요인과 태아 기형 이상 유무를 조기에 발견, 치료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