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G-FAIR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자료 사진은 지난해 11월 열린 ‘2015 G-FAIR KOREA’ 당시 현장 사진.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해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2016년 G-FAIR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가 19일 도쿄 치요다구 소재 도쿄국제포럼 행사장에서 열렸다.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는 매년 4월 중순 경쟁력 있는 한국의 중소기업 상품을 사전에 발굴된 일본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행사다. 그간 G-FAIR를 통해 일본 현지 특성을 잘 공략한 가정용 금고 등의 아이디어 상품과 인삼제품 등의 건강식품이 한류 붐을 타고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건강미용 제품 27개사 ▲아이디어 상품을 비롯한 생활잡화 25개사 ▲전기전자 16개사 ▲기계·환경 9개사 ▲농수산식품 12개사 등 경기도 45개사를 포함 대구·전북 등 전국 7개 지자체 89개사가 참가한다.
경기도는 도의 주요 수출품목과 상당부분 일치하며,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아이디어 상품이 다수 참가해 이번 전시회를 통한 대일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특히 냄새가 나지 않는 프라이팬, 개인용 홈케어 화장품 및 미용기기, 스마트 저주파치료기, 친환경 유아완구 등 아이디어 상품이 일본 바이어의 큰 관심을 끌었다.
작년 일본 통상촉진단에 이어 올해도 일본 지역 수출상담회에 참석했다는 한 경기도 기업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수출시장 다변화의 일환으로 진행된 2015년 수출상담회에서 일본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체결해 일본 바이어와 연간 25만 달러 이상 거래하고 있다”며 “상담회에 참석해 주요 바이어 관리도 하고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기 위한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일본은 경기도의 제5위 수출시장이지만 85억 달러가 넘는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무역수지 불균형의 개선이 필요한 시장”이라며 “품질요구 수준 등 거래조건이 까다롭지만 한번 거래가 성사되면 장기적인 거래가 가능한 만큼 대일 무역적자 극복을 위해 다각적으로 도내 중소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6 G-FAIR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는 2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