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제9회 ‘2016 경기국제보트쇼’가 관람객 4만 명, 상담계약실적 2억1000만 달러의 최대 성과를 기록하며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 경기G뉴스
경기도는 제9회 ‘2016 경기국제보트쇼’가 관람객 4만 명, 상담계약실적 2억1000만 달러의 최대 성과를 기록하며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개막해 4일 동안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열린 올해 경기국제보트쇼에는 국내외 참가업체 및 바이어 28개국 404개사 1565부스가 참가했다.
지난 8년간의 노하우로 우수 바이어 유치와 국내 타깃마케팅에 집중한 결과,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작년보다 상담계약액이 약 26%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해 해양레저산업이 또 하나의 수출산업으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은 “해마다 관람객과 실적 신기록을 뛰어 넘는 성과를 보며, 업계와 국민들의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레저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로서 일자리 창출과 산업성장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엔진 제조사인 대동마린테크는 베트남 해경에 3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하고 카타르, 두바이, 스리랑카 등 다수의 해외 수출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보트 제조사인 디텍은 60만 달러 규모의 낚시선 계약 상담을 했다. 올해 공식협찬사로 참여한 ‘보트코리아’의 경우 신규 고무보트를 첫날 완판하는 기염을 토했다.
7년 연속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하는 현대요트는 “이번 경기국제보트쇼에서 처음으로 요트회원권을 판매했는데 참관객의 높은 관심과 구매 문의에 한국 해양레저산업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한 경기국제보트쇼는 관람객 방문 수에서도 지난해 3만5000명보다 14% 증가한 4만600명을 기록하며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부대행사로는 오픈 컨퍼런스, 김포 아라 마리나 해상전시, 체험 이벤트 및 각종 경품 행사가 다양해지며 관람객의 참여와 볼거리가 늘었다. 해외 선진국의 해양레저문화를 소개하는 ‘전문 컨퍼런스’는 보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전시장 내 오픈 상설무대에서 펼쳐진 ‘오픈 컨퍼런스’는 해양레저 스포츠 동호인뿐만 아니라 일반 참관객들의 참여로 열기가 가득했다.
특히 올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양레저인력양성사업이 함께 소개됐다.
업계에 부족한 전문인력을 수급하고 안전한 해양레저활동을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는 선외기 테크니션 양성사업은 올 6월부터 학생을 모집하고 7월부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 홍보하는 해양레저 인력양성 부스에는 취업희망자들의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한편, 제10회 ‘2017 경기국제보트쇼’는 2017년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