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수원 차세대융기원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과 이동화(새누리·평택4)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을 비롯해 방성환(새누리·성남5)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 위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가 수원 이의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를 마련하고, 대학생 청년창업 집중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는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창업 관련 교육과 멘토링을 받으면서 창업의 꿈을 펼치게 될 ‘융합베이스캠프’ 개념의 창업공간으로, 융기원 C동 2층에 120여 평 규모로 마련됐다.
경기도는 24일 오전 10시 수원 융기원 컨퍼런스룸에서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과 이동화(새누리·평택4)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을 비롯해 방성환(새누리·성남5)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 위원, 박태현 융기원 원장과 ‘2016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된 대학생 예비창업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예비창업팀에 대한 입학식, 예비창업팀 합격증 수여식, 창업지원센터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오병권 도 경제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늘 현재를 살면서 미래를 생각한다. 미래는 젊은 세대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고, 그런 주역인 여러분을 융기원(대학생창업지원센터)에서 만나게 돼 반갑게 생각한다”고 설명한 뒤, “경기도의 젊은 청년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을 경기도에서 계속 만들어 지원해 드릴 것이다. 정말 멋진, 빛나는 성과를 경기도와 대한민국에 선사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격려사를 통해 이동화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은 “여러분이 갖고 있는 꿈과 희망을 멋지게 펼쳐보시길 바란다. 융합기술은 소통의 과학이다. 융합기술과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창업, 이 두 가지가 합해져 ‘좋은 융합’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태현 융기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 마음속에 갖고 있는 꿈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현실화되길 기대한다”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우리의 화두이기도 하다. 미래로 나가야 할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와 융기원은 이날 자리에서 예비창업팀 대표로 아이어(EYEAR)의 이상국 씨에게 예비창업팀 합격증을 수여했다. 아이어는 청각장애인과의 의사소통에 필요한 텍스트 및 수화 영상을 눈앞에 보여주는 스마트 안경을 만드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어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과 이동화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융기원 C동 2층 ‘대학생 창업지원센터’로 이동해 현판식 행사를 갖고, 센터를 둘러봤다.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과 이동화(새누리·평택4)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을 비롯해 방성환(새누리·성남5)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 위원 등 참석자들이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의 ‘융합베이스캠프’ 현판식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는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창업 관련 교육과 멘토링을 받으면서 창업의 꿈을 펼치게 될 ‘융합베이스캠프’ 개념의 창업공간으로, 융기원 C동 2층에 120여 평 규모로 마련됐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융기원 ‘대학생 창업지원센터’에서 창업의 꿈을 키워나갈 예비창업팀들은 경기도가 지난 3월 모집했던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에 최종 선발된 인원들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열린 ‘NEXT 경기 일자리창출 대토론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총사업비로 9억 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우수한 융합기술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창업 집중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것으로, 도는 최종 40개팀(130여명)을 선발했다.
창업지원센터는 이들을 대상으로 창업자별 상황에 맞춘 각종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우선 최대 1500만 원에서 최소 500만 원까지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단, 사업비는 중간평가를 통해 차등 지원할 방침이며, 지식재산권 출원 시 비용을 팀별 1건당 최대 250만 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또, 청년들의 실제 창업성공을 돕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의 ‘1:1 창업지도’, 수준별 단계별 전문가의 ‘맞춤형 멘토링’, 창업교육, 창업캠프 등의 다양한 창업지원프로그램과 시제품 제작 및 전시회 등의 다양한 기회도 주어진다. 이 외에도 국내외 기술동향, 창업정보, 정책사업 등의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융기원이 보유한 우수한 창업·연구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대학생들이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청년 창업팀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 오전 11시 융기원 컨퍼런스룸에서 이동현(싸이월드 창업가) 나우프로필 대표를 연사로 초청해 ‘창업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을 통해 이동현 대표는 “창업을 생각한다면 내가 얻을 것과 받을 기회를 고민하기보다는 내가 얼마만큼의 시간을 들여 어떤 수고를 해야 할까를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한 뒤, “(창업에선) 주먹이 센 사람보다 맷집이 센 사람이 이긴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또한 “창업을 하면 당황스러운 일이 많다. 예측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긴다”며 “제가 창업을 하던 시절에는 정부지원이 많았던 시절이었다. 창업은 부러움이었기에, 조금만 열심히 하면 삶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다. 창업이라는 게 항상 (변화) 그래프가 일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대행사로 진행된 ‘창업특강’에서 이동현(싸이월드 창업가) 나우프로필 대표가 강의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