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와 스마트시티에 대한 주요 이슈를 선도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기 위해 열린 ‘2016 빅포럼(B.I.G. Forum)’이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는 ‘빅스타 선발대회’와 채용박람회, 세미나,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오전 10시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진행한 빅스타 선발대회 현장 모습. ⓒ 경기G뉴스
먼저 빅데이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스타트업 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빅스타 선발대회’가 열렸다.
경연은 본선을 통과한 24개의 각 팀이 나와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순위가 가려지는 오디션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평가는 심사위원 점수와 청중평가단 점수를 합산해 부문별로 9개 팀을 선정했다.
그 결과,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대상 김한준 씨의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관광정보 자동메시징 서비스’를 포함해 최우수 2개팀, 우수 3개팀, 장려 3개팀이, ‘비즈니스 모델 부문’에서는 엠로보의 ‘시장 분석 서비스-마켓봇’ 등이 선정됐다.
빅스타 선발대회 개최와 동시에 스타트업 캠퍼스 2층 다목적홀에서는 빅데이터 관련 채용 박람회가 진행됐다. ⓒ 경기G뉴스
같은 시각 스타트업 2층 다목적홀에서는 빅데이터 전문인력 채용박람회 ‘빅데이터 잡고, 일자리 잡고(Job-Go)’가 열렸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데이터베이스 및 정보관리 종합솔루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오라클 코리아(Oracle Korea)를 비롯해 KT NexR, 포스코 ICT 등 국내외 유망 빅데이터 분야 기업 12곳이 참여해 특강 및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는 각 기업의 채용담당자가 회사의 비전과 채용 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청중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빅데이터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청년 구직자들로부터 열띤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설명회와 함께 참여기업 12곳의 현장면접 부스도 마련됐다. 이곳에서 구직자들은 직접 작성한 이력서로 각 회사 담당자와 함께 1:1 면접은 물론, 회사와 채용정보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외 이날 스타트업캠퍼스 1, 2층 로비에서는 빅데이터 관련기업, 스타트업 캠퍼스 입주기업, 유관기관 등 9개 기업이 펼치는 전시회도 열려 각종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이벤트 기가홀에서 인공지능 ‘알파오’와 오목배틀을 해볼 수 있는 ‘오목고’ 이벤트가 열려 많은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포럼장을 찾은 관람객은 A씨는 “이번 포럼은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들을 만나 볼 수 있던 기회”라며, “특히, 알파오처럼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보고 즐길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 첫째 날 개막행사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파우지 나사시비(Fawzi Nashashibi) 프랑스 정보통신기술국립연구소 책임연구원, 커창 리(Keqiang Li) 중국 칭화대 교수, 마틴 뷜레(Martin Woehrle) BMW그룹 코리아 R&D센터장) 등 국내외 석학과 기업인,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시티의 미래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