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8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마음자람(My Voice)’ 프로젝트의 한 해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경기G뉴스
경기도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8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제3회 아동·청소년심리정서지원사업 세미나’를 열고, ‘마음자람(My Voice)’ 프로젝트의 한 해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마음자람’ 프로젝트는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및 가족프로그램 지원하는 사업으로, 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지난 2014년부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추진해 온 프로젝트이다.
센터는 마음자람 프로젝트를 통해 가족들에게 사전 심리검사, 심리치료, 긍정적 행동 지원, 솔루션회의 운영 등의 ‘심리정서 서비스’를 지원하고, 해당 아동과 청소년의 심리정서 분석과 그에 맞는 솔루션 등을 제공해왔다.
또한, 가정방문상담, 내방상담, 전화상담, 가족 힐링캠프, 집단놀이치료, 멘토링 자조모임, 아빠와 자녀여행, 형제자매여행 등 자녀와 가족이 함께 정서를 공유하고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하는 ‘가족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에 올해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전원 가족관계개선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됨은 물론, 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적장애2급 자녀를 둔 A씨 부부는 “비슷한 사정의 부모님들과 만나 서로 위로하고 생각을 나눠보니 한결 도움이 됐다. 마음의 여유가 생겨 아이들에게 더 많은 신경을 쓸 수 있게 됐고 가정 분위기도 훨씬 좋아졌다.”고 프로젝트 참여소감을 말했다.
ADHD 자녀의 어머니 B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보다 내가 변하면 아이도 변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나부터 잘못된 습관과 행동을 바꾸니 아이들도 차츰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마음을 터놓고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유경미 센터장은 “이 사업을 통해 위기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가족들의 유대감 회복에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마련하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