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4시 수원 이비스 앰버서더에서 사회복지사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7년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신년인사회’가 개최됐다. ⓒ 경기G뉴스 고정현
경기도가 18일 오후 4시 수원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에서 ‘2017년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사회복지사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 이날 신년인사회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류시문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경학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김진학 한국사회복지포럼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의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및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협회에는 현재 11만6749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사회복지사 자격증 교부, 보수 교육, 회원관리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개회식, 사회복지사 선서, ‘2017년 당신을 응원합니다’ 영상 상영, 내빈 인사, 명예회장 추대패 수여, 평생 회원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는 300여 명의 사회복지사들에게 신년인사를 전했다. ⓒ 경기G뉴스 고정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오면 일자리 없는 성장의 시대가 온다고 들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은 기계가 대신할 수 없다. 휴먼서비스는 따듯한 마음과 손길이 필요해 우리 인류가 계속 존재하는 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가 각박하고 힘들어질수록 사회복지사들의 따듯함이 필요하다. 사회복지사 출신의 도지사로서 여기 앉아 계신 분들이 더욱 따듯하게 일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승철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이 신년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 ⓒ 경기G뉴스 고정현
조승철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사회복지사분들과 2017년을 함께 시작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 자리 오신 한 분 한 분이 모두가 주인공이고 모두가 소중하다”며 “사회복지사가 행복해야 사회복지서비스를 받고 있는 도민도 행복해질 것이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가자”는 뜻을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이날 추대패를 수여 받았다. ⓒ 경기G뉴스 고정현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경기복지재단이 대한민국 복지 미래를 열어간다. 경기도 복지가 전국 복지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사회복지 분야는 정말 넓고 할 일이 많다. 신년에도 새로운 사업들을 많이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 앉아 있는 사회복지사들과 경기도에서 함께 힘 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명예회장 추대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사회복지협회 명예회장으로 임명돼 조승철 회장으로부터 추대패를 수여받았다.
추대패를 받은 남 지사는 "명예회장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감사드린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남 지사를 비롯한 20명의 신규 사회복지사협회 평생회원 명예패 수여식을 끝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경기도는 신년부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만6300명에게 처우개선비로 매달 5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 경기G뉴스 고정현
한편,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사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17년 새해부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처우개선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기존 2800명의 대상자를 6배 확대해 사회복지종사자 1만6300명을 처우개선비 지급 대상자로 선정, 매달 5만원씩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