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6일부터 수원에서 서울까지 다니는 G5100번·7770번 2개 노선에 2층버스를 도입해 운행한다. 사진은 자료 사진. ⓒ 경기G뉴스
경기도가 오는 6일부터 수원시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에 2층 버스를 도입해 시범 운행한다.
2층버스는 경기도가 광역버스 입석문제 해결 등을 위해 지난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 김포~서울(8601번 8대, G6000번 2대, 3000A 2대) 12대, 남양주~잠실(1000-2, 8012, 8002, 1670, 1001번 각 1대) 5대 등 총 8개 노선에 17대가 운행 중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2층버스는 수원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강남역까지 왕복 49.8km를 운행하는 ‘G5100번’과 수원역에서 사당역까지 왕복 53.6km를 다니는 ‘7770번’ 2개 노선이다.
특히, G5100번 노선은 거점 정류소만 빠르게 연결하는 ‘굿모닝급행버스’로 운영된다. 경희대 국제캠퍼스-살구골 동아아파트-영통역-청명역-황골마을-두진아파트 등 기존 노선버스 보다 정류장 수를 6개로 줄여 평일에만 일 3회 운행한다.
또 7770번 노선은 기존 정류장과 동일하게 정차하며,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하루 4회 운행한다.
임성만 경기도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수원은 도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사당역과 강남역 방향 출퇴근시민의 불편 해소와 혼잡완화를 목표로 2층버스를 투입했다”며 “특히 입석승객이 많고 차내 혼잡도가 높은 출퇴근시간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노선 개설을 시작으로 9월까지 차량을 10대, 올 연말까지 총 25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수원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출퇴근길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2층버스의 본격적인 개통에 앞서 도는 3일 오후 2시 30분 염태영 수원시장, 장영근 도 교통국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승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