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4일 부천시가 제출한 소사지역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 경기G뉴스
노후화가 심해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된 부천시 소사지역에 대한 도시 재생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부천시가 제출한 부천시 소사본동·소사본1동 뉴타운 해제지역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승인으로 소사지구에는 오는 2020년까지 5년에 걸쳐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100억 원 규모의 마중물 사업과 정부부처협업사업 35억 원, 부천시 자체 사업비 724억 원, 민간사업비 4억 원 등 총 863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번 활성화계획은 ‘성주산을 품은 활기찬 소사마을’을 목표로 시가 실시한 쇠퇴진단 결과와 도시재생대학, 주민공청회 등에서 주민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단위사업으로는 ▲맞춤형커뮤니티센터 조성 ▲마을해설사 양성 ▲예술창작소 조성 ▲호현로 역사만들기 ▲마을기업 육성프로그램 등 18개 마중물사업과 부처협업사업 등 총 32개 사업이다.
앞서 도는 부천시가 제출한 춘의, 소사, 고강 등 부천시 구도심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지난해 12월 승인한 바 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좁은 도로, 오래된 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계획으로, 각 시·군이 수립하고 경기도가 승인한다.
시·군은 인구와 산업체수 감소, 노후 건축물 등 도시의 쇠퇴 정도를 진단하고, 도시재생의 시급성·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선정하고 재생전략을 수립한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춘의 ▲신흥(이상 도시경제기반형) ▲소사 ▲원미 ▲고강 ▲원종 ▲부천역 (이상 근린재생형) 등 7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했다. 소사지역은 부천시 도시재생전략계획상 7개 활성화 지역 가운데 1단계에 해당한다.
도는 소사지역에 대해 성주산과 국내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 소새울 한마당 축제 등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지역자산이 자리하고 있어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도시재생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했다.
모상규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현재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을 추진 중인 평택, 수원, 안양, 성남시 등도 신속하게 마무리해 쇠퇴지역의 도시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