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국내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돕기 위해 힘을 모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30일 오전 10시 50분 경기도청에서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플랫폼 구축과 실행, 관련 연구 진행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카이스트가 구축하기로 한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 플랫폼은 노후화된 기존 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카이스트가 보유한 첨단 기술을 보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카이스트는 도내 전통산업단지에 4차 산업혁명 플랫폼을 구축하고 단지 내 기업 중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이 가능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카이스트 연구원이 파견돼 기업별 스마트화 모델 발굴과 4차 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기업과 공동 추진하게 된다.
사업 초기에는 전통산업이 집중돼 있는 도내 산업단지기업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이 가능한 기업을 선정해 성공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점차 전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도와 카이스트는 본격적인 플랫폼 구축에 앞서 일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한 사전 조사와 분석,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자리에서 “국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경기도가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을 가진 카이스트와 국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번 협약은 카이스트가 경기도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철 총장은 이날 자리에서 “카이스트는 인력양성과 연구를 지속해오던 중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 또한 새로운 시대적 역할이라고 판단했다”며 “경기도에서 제안을 받아준 덕분에 국가경쟁력을 키우는데 일조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국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경기도가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을 가진 카이스트와 국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협약을 맺게 됐다”면서 “오늘 협약을 기점으로 해서 경기도가 준비 중인 여러 프로젝트에도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제2판교, 광명, 일산, 경기북부에 테크노밸리를 조성 중인데 시작 단계부터 카이스트와 협력해 미래산업을 어떻게 끌고 나갈지 같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제2판교, 광명, 일산, 경기북부에 테크노밸리를 조성 중인데 시작단계부터 카이스트와 협력해 미래산업을 어떻게 끌고 나갈지 같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