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1시 30분 수원시에 위치한 지동시장 상인회 2층 대회의실에서 ‘9월 시·군 부단체장 현장회의’가 열렸다. ⓒ 경기도청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추석연휴 안전 먹거리와 내수 진작을 위해 시·군 부단체장들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수원시 지동시장 상인회 2층 대회의실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 주재로 ‘9월 시·군 부단체장 현장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경기도 추석연휴 종합대책 ▲도내 관광객 유치 방안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방안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먼저 김원섭 군포부시장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도부터 시설 현대화를 준비 중이나 상대적으로 사업비가 부족하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과천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관련 도비 지원을, 양평군은 ‘시장매니저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우미리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행복 카셰어 확충 ▲농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직거래장터개설 ▲취약계층 사회서비스 제공 ▲어린이집 긴급보육 지원 ▲안전사고 대비 약국 위치 개시 등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알렸다.
우 국장은 “민원처리를 위해 언제나민원실 등이 연중무휴로 열려 있다. 추석 연휴동안 도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화 과천부시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이날 이재율 행정1부지사와 시·군 부단체장들은 지동시장 등을 방문했다. ⓒ 경기G뉴스
차광회 경기도 관광과장은 도내 관광객 유치 방안과 관련해 “현재 방송과 G버스, 인터넷 TV,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외에도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참여프로그램, 셔틀버스 운행, 관광상품 온라인몰 운영 등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양주시는 관광객 유치 방안으로 ‘AR 증강현실 스탬프 투어’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증강현실 시스템을 도입하고 타 지역과의 네트워킹 시스템을 통해 주요 관광지를 확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수원시는 추석기간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 방안으로 수원 화성 근처에서 상설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박물관, 전통시장, 테마파크 등에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진행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연’은 화성시와 수원시, 서울시가 힘을 모아 약 60㎞의 행진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100년의 전통을 가진 오색시장을 시티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지정해 관광객 유치와 전통시장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방침이다. 아울러 야맥축제, 독산성 문화재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방안으로 “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이 처음 발생한 지역인 만큼 ▲가금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동물복지농장 지원 확대 ▲계란 안전성 컨트롤 타워인 ‘계란유통센터’ 설치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경기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이날 자리에서 “부단체장님들과 이렇게 시장에서 만나니 마음이 푸근하고 좋다”며 “긴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공직자로서 도민들을 잘 보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율 부지사를 비롯한 시·군 부단체장들은 회의 이후 지동시장, 미나리광시장, 못골종합시장 등을 방문해 도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가 시장 상인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이날 ‘9월 시·군 부단체장 현장회의’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추석연휴 안전먹거리, 내수진작 등이 논의됐다.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