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6~18일 판교제로시티에서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모터쇼인 ‘2017 판교 자율주행모터쇼’를 개최한다. ⓒ 경기G뉴스
4차산업 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를 만나는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모터쇼가 열린다.
경기도는 16~18일 판교제로시티에서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모터쇼인 ‘2017 판교 자율주행모터쇼(Pangyo Autonomous Motor Show. PAMS 2017)’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터쇼는 오는 12월 시범운행을 앞둔 자율주행 무인셔틀의 기술적 안정성 실증을 위해 관련 기술을 일반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특히 판교제로시티에서 판교역까지 시범 운행되는 무인셔틀의 실물을 볼 수 있는 만큼 행사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도 크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과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야외 자율주행 행사장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를 직접 시승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전 온라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모터쇼 기간 동안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17일 오후에는 발전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vs 인간 미션 대결’이 펼쳐진다. 속도 제한, 보행자 및 교통 신호 인식, 주차와 같은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자율주행자동차와 인간이 얼마나 정확하게 미션을 수행했는지를 평가한다.
참가자들과 이색대결을 펼치게 될 자율주행자동차는 국제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 자율주행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차량과 연구기관 및 기업연구용 차량 중 선정될 예정이다.
또 국내외에서 자율주행 산업을 이끌고 있는 산학연 및 글로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포럼도 열린다.
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와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동향과 우리나라 자율주행 산업의 발전 방향 및 미래 도시 비전을 실제적으로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포럼 첫날인 16일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4차 산업혁명시대 자율주행 산업생태계’를, 컴퓨터 시각 전문가인 알베르토 브로기 교수(이탈리아 파르마대학교 컴퓨터 공학과)가 ‘자율주행을 위한 시간 인지기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틀째인 17일에는 자율주행 실증단지로 조성되는 경기도 판교제로시티의 구축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국내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이 국내 자율주행 산업 현황과 실제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자율주행 관련 국내외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는 산업박람회에서는 판교제로시티 등 경기도의 미래 도시 비전과 자율주행차, 영상센서모듈, 인공지능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남경필 지사는 “자율주행은 막연한 먼 훗날의 산업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온 미래의 기술”이라며 “이번 모터쇼를 통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