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시행되고 있는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이 소상공인의 든든한 경영 도우미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 경기G뉴스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시행되고 있는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이 소상공인의 든든한 경영 도우미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에 따르면, 고양시 소재 특수디자인 블록 제조업체 A사는 지난 2014년 창업 이래 2014년에 창업해 해당 분야에서 특허까지 출원할 정도로 기술능력을 보유하는 등 촉망받는 소상공인이었다.
다만, 제대로 된 기업 홈페이지가 없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국내 마케팅이야 직접 대면하는 방법을 쓴다 하더라도, 외국에 있는 바이어들까지 직접 만나 마케팅을 벌일 물리적·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홍보·마케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고민 끝에 A사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의 문을 두드렸고, 이를 통해 A사의 요구사항에 꼭 맞는 국·영문 겸용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후 거짓말처럼 A사의 연간 매출액은 당초 6,600만 원에서 10억9,600만 원까지 올랐다. 종업원도 6명이나 더 채용해 9명이 근무하는 어엿한 사업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
도의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이 밖에도 동두천의 B상회를 지원해 노후 간판을 LED돌출 간판으로 교체했고, 이천 소재 C문방구에 POS설치 경비까지도 지원해주는 등 도내 소상공인들의 현장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이처럼 노후된 시설 개선 등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의 사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경기도만의 맞춤형 지원정책(점포당 최대 300만 원 한도, 자부담 20%)이다.
수혜 소상공인에 대한 반응도 매우 좋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2016년 사업추진 후 매출 증가는 물론, 사업만족도는 97.8%, 효과성은 98.2%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에는 총 57억1,000만 원 규모로 사업을 확정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도내 1,800개 소상공인 점포에 대해 경영환경 개선사업 지원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는 이 같은 추세로 연말까지 총 2,000여 개 점포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조창범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경기도만의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직접적으로 해결해주는 든든한 경영지원 정책”이라며 “2018년에는 사업분야를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기경제과학원 소상공인지원센터(031-259-7402) 또는 권역별 소상공인지원센터 직통(1588 -988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