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네이션하우스는 독거노인들에게 식사와 여가 프로그램, 소일거리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후생활을 돕는 집이다. ⓒ G-Life 편집팀
홀로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은 사회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 자칫 우울증이나 고독사 등 각종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주위에 홀로 외롭게 생활하거나 일상이 무료하다고 느끼는 어르신이 있다면 ‘카네이션하우스’로 모셔가자.
우울증 때문에 병원까지 다니던 독거노인 최모(77) 할머니는 요즘 언제 우울증을 앓았냐는 듯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이제는 하루 종일 집에서만 지내던 생활에서 벗어나 아침마다 갈 곳이 생겼다. 또래의 할머니들과 식사도 같이 하고 종이봉투 접기 같은 소일거리로 용돈도 벌고 있다. 틈틈이 생활체조와 노래교실에 참여하며 부쩍 건강해진 느낌이다. 최 할머니는 “카네이션하우스는 사람을 사귀는 즐거움과 행복한 시간을 알려준 고마운 곳”이라며 “집에 가야 할 시간이 되면 아쉽고, 집에 가면 빨리 아침이 되길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다.
카네이션하우스는 독거노인들에게 식사와 여가 프로그램, 소일거리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후생활을 돕는 집이다. 기존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리모델링해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식사와 여가 프로그램, 소일거리 등을 제공 중이다. 카네이션하우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건강검진, 건강교육 상담, 치료, 마사지, 운동 등의 ‘건강프로그램’, 원예·공예·전통문화·서예 등 ‘여가프로그램’, 마늘 까기·밤 까기·쇼핑백 접기와 같은 ‘소일거리’ 등이 있다. 특히 소일거리의 경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르신들이 스스로 일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뿌듯함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의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시군구 노인복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