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음식을 전하는 푸드뱅크사업에 총 17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 경기G뉴스
경기도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음식과 생활용품을 전하는 푸드뱅크사업에 총 17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전년대비 10개소의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추가 선정해, 총 67개소에 17억4,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푸드뱅크사업’은 도가 기업이나 개인에게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과 취약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998년 IMF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시작된 이후 매년 꾸준하게 온정의 손길이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425억 원 가량의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업 2,946개소와 개인 281명으로부터 기부 받아 저소득가정 5만1,000여명 및 취약 사회복지시설 1,850여 개소에 전달했다.
이처럼 도민들의 나눔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기도가 2013년부터 푸드뱅크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시행 중인 ‘G-푸드드림사업’이 있었다.
도는 G-푸드드림사업을 통해 현재 78개소의 기초푸드뱅크 및 푸드마켓 중 지원요건을 갖춘 67개소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광역푸드뱅크는 경기도, 이마트와 함께 ‘희망배달마차사업’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저소득계층 4만5,000여 가정에 식품 및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라호익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는 기부자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경기도는 푸드뱅크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기부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한 기업에는 세금감면 혜택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으니 식품업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푸드뱅크사업에 참여하길 원하는 기부자는 ‘1688-1377’로 전화를 하면 가까운 푸드뱅크 및 푸드마켓으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