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동안 중앙부처 및 시·군과 연계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 경기G뉴스
무술년 설 명절을 맞아 경기도가 고향을 찾는 도민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지원하는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동안 중앙부처, 시·군과 연계한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나흘간의 휴일이 이어지는 올해 설 명절을 맞아 도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도는 귀성객 수요에 따라 운행계통별 시외버스 예비차 및 전세버스를 활용해 총 46개 노선에 버스 62대를 증차하고, 운행회수를 109회 증회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귀성객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의 경우 노선연장 등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행하고, 택시부제의 경우 도내 총 3만6,929대 중 4,652대를 시·군 실정에 맞게 일부 해제한다.
또 용인~원주 등 고속도로 8개 구간과 광주~천안 등 국도 8개 구간 등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해서는 도로정체 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 정보 및 고속도로 나들목 진입 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설 연휴 대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동보수반을 확대 운영하고, 귀성객의 이동편의 및 안전운행을 위해 불량노면과 각종 도로시설물의 정비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에 따라 제설취약지역 순찰강화 등 주요도로를 중점 관리해 도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수송과 운송질서 확립을 위해 행정지도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라디오 교통방송 및 교통안내전화(1688-9090),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gits.gg.go.kr), 스마트폰앱(경기교통정보), 트위터(@16889090), 민간포털,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도내 주요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길 안내, 교통사고 상황 등을 신속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홍귀선 경기도 교통국장은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도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을 위해 이번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며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졸음쉼터 등을 이용한 충분한 휴식과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등에 꼭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