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훈 경기도 365언제나민원센터팀장은 “365 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어려움에 처했지만 관련 규정을 몰라 피해를 보시는 도민들이 문을 두드리신다면 답답함을 시원하게 풀어드리겠다”며 도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바쁜 생활 속에서 어려움을 갖고도 해결방법을 찾지 못했던 경기도민들이 의정부역 ‘365 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경기도 북부청이 운영하는 365 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는 접근성이 뛰어난 의정부역에서 주중·주말은 물론 연휴에도 도민들의 민원해결을 돕고 있다. 특히 많은 도민들이 이동하는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365 민원센터는 2009년 3월 무한돌봄센터로 전국 최초로 개소, 2010년 2월 ‘365일 24시간 도민안방’으로 확대 개편된 후, 2012년 4월 신축 건물로 새롭게 단장하며 9년째 의정부역에서 도민의 쉼터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증명서 등 주민등록 제증명서류 발급부터 일자리지원 상담까지 3개 분야 10개 부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조승훈 경기도 365언제나민원센터팀장은 “365 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어려움에 처했지만 관련 규정을 몰라 피해를 보시는 도민들이 문을 두드리신다면 답답함을 시원하게 풀어드리겠다”며 도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365 민원센터는 상담분야, 서민금융, 민원일반 등 3개 분야의 서비스를 통해 소외계층의 생활안정을 돕고, 바쁜 생업으로 낮 시간대 관공서 이용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휴일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 도민들 생활안정 위해 365일 문 ‘활짝’
365 민원센터는 상담분야, 서민금융, 민원일반 등 3개 분야의 서비스를 통해 소외계층의 생활안정을 돕고, 바쁜 생업으로 낮 시간대 관공서 이용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휴일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상담 분야에서는 일자리지원 상담, 소비자 피해상담, 고충상담이 이뤄진다. 특히 일자리지원 상담은 경기북부 도민을 대상으로 맟춤형 일자리를 알선하고, 구직 후 사후관리까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서민금융 분야에서는 개인회생, 파산, 워크아웃 등의 채무조정 상담 및 서민 가계안정을 위한 재무설계 지원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금융피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민원일반 분야는 무한돌봄, 생활민원, 주민등록 제증명, 도서대출, 장난감 대여 등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생활민원 서비스는 가족관계서류 등 총 46종의 무인민원발급을 관리 및 지원하고 있다.
365 민원센터는 지난해 총 2만 3,585건의 민원을 처리했으며, 일평균으로는 약 65건에 해당한다. 민원내용은 생활민원이 1만 2,06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자리상담이 2,954건, 소비자 상담이 2,869건으로 뒤를 이었다.
365 민원센터는 2009년 3월 무한돌봄센터로 전국 최초로 개소, 2010년 2월 ‘365일 24시간 도민안방’으로 확대 개편된 후, 2012년 4월 신축 건물로 새롭게 단장하며 9년째 의정부역에서 도민의 쉼터역할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 장애로 취업 어려움 겪던 민원인, 365 민원센터서 일자리 찾았다!
조승훈 팀장은 일자리 상담을 통해 PC설치 및 수리원으로 취업한 이모 씨의 사례를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으로 꼽았다.
지체장애 5급으로 경미한 장애를 가지고 있던 이모 씨는 365 민원센터의 도움으로 PC설치 및 수리원으로 취업하게 됐다.
이 씨는 평소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여러 기관에 관련분야 구직을 등록했으나 장애로 인해 알선이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장애인 채용은 경비·청소 직종에 집중돼 있고, 이 또한 장애인 고용장려금을 받고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365 민원센터는 고민 끝에 이 씨의 실력을 믿고 장애인 채용 건이 아닌 일반 구인 건에 알선했으며, 마침내 취업에 성공한 이 씨는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왔다.
조 팀장은 “민원인과 대화하다보면 힘든 부분에 공감하게 되기 때문에, 정말 어려운 민원을 해결할수록 느끼는 희열감도 커진다”며 “민원인들께서 ‘고맙다’, ‘친철하다’는 칭찬을 해주실 때마다 직원들은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365 민원센터는 주중에는 08시부터 20시까지, 주말·공휴일에는 08시부터 18시까지 문을 열고 민원인들을 맞는다. 점심시간에도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교대근무가 이뤄진다. ⓒ 경기G뉴스 허선량
■ “도민 의견 반영해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할 것”
365 민원센터는 주중에는 08시부터 20시까지, 주말·공휴일에는 08시부터 18시까지 문을 열고 민원인들을 맞는다.
08시부터 20시까지는 생활민원, 도서대출, 장난감 대여 등의 업무를 이용할 수 있으며, 09시부터 18시까지는 일자리, 소비자 피해, 금융피해, 각종 법률 등 상담과 채무조정, 인감증명 발급 업무가 진행된다. 점심시간에도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교대근무가 이뤄진다.
조승훈 팀장은 “이를 위해 365 민원센터 직원들은 하루 12시간(08~20시)을 근무하고 다음날 휴식을 취한다. 그래서 연휴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거나 생체리듬이 무너져 몸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규정과 절차에 따라 민원을 처리하는데 일부 민원인은 만취상태로 소란을 피우거나 하소연하는 경우도 있다. 친절해야하는 민원현장에서 지속적인 감정노동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긴장감도 극복해야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조승훈 팀장은 “모든 직원들이 민원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려운 민원도 많다. 특히 무한돌봄 및 생활민원 관련한 실질적인 해결은 시·군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민원센터에서는 고충을 들어드리고, 시·군과 연결하는 역할에 그칠 때가 있어 발걸음을 돌리시는 도민들께 죄송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네, 힘드시겠어요’하며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달래는 것도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무엇보다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최근 도민들께서는 제증명 발급 서비스와 관련해 창구에서 본인 외 대리발급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이 제한돼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의정부시와의 지속적으로 협의해 업무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365 민원센터 직원들은 서비스 질의 향상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민원이 있으신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방문 또는 전화(031-8030-2311~2313)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365 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