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9일 오후 2시 수원 굿모닝하우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종철 도의원(용인3, 자유한국당), 이재열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 민간전문강사 62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 경기G뉴스 고정현
경기도는 19일 오후 2시 수원 굿모닝하우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종철 도의원(용인3, 자유한국당), 이재열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 민간전문강사 62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단체 기념촬영 후에 민간전문강사 강사증 수여 및 사진 촬영시간을 가진 후 남경필 지사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남 지사는 “재난안전교육 민간 강사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늘 수고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특히 강사들 중에 자기 목숨을 남을 위해 아낌없이 희생하시는 전직 소방관 여러분들 생각을 하면 존경과 경외의 마음이 저절로 나온다”며 “이분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강사분들이 대부분 소방관 출신이기도 하지만 경기도는 소방관의 처우가 지자체 중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비영리단체 출신 봉사자들과 민간인 출신 강사들도 많은데 늘 자부심을 잃지 말고 교육을 통해 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변화를 직접 느끼는 좋은 사례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곧이어 남 지사는 교육현장에서의 어려운 점이나 개선할 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 나갔다.
남경필 지사가 전문강사들에게 강사증을 수여하고 감사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 경기G뉴스 고정현
한명석 강사는 “안전 교육이 늘 우선시돼야 큰 재해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 우리가 자부심을 갖고 이 일을 해나갈 수 있도록 예산지원 등이 뒷받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새롭게 디자인된 유니폼으로 강사들 복장 통일 ▲단체명을 좀 더 확실하게 어필하도록 바꿀 것 ▲강사인증기간 연장 ▲심폐소생술 교육홍보 ▲4인 이상 현장 무조건 안전교육 이수하도록 조례제정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홍보 ▲전 국민 대상 안전교육 홍보소책자 발행 늘리기 ▲취약계층(다문화·장애인 가정)에 안전교육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이재열 재난안전본부장은 “강사인증제와 리플렛 제작에 더욱 세심한 지원을 할 예정이며, 요양시설의 안전문제에 주의를 더욱 기울일 것”이라며 “또한 AED 위치나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은 앱을 통해 효율적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다. 아울러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재난안전에 대한 확실하고 지속적인 교육만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 모두가 깨닫고 안전에 대한 의식을 더욱 확고히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경력단절여성, 은퇴자 등을 대폭 늘려 약 3000여 명의 강사들을 파견할 계획이다.
최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니 강사 여러분들은 재난안전 교육에 늘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지영(42·용인 거주) 강사는 “재난과 화재, 생활안전 등 6대 안전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각 소방서에 소속돼 출강을 한다”며 “강의를 하면서 느낀 점은 사회 취약계층의 안전에 대한 지원이 너무 부족하다. 장애인이나 다문화가정 등에도 안전교육이나 지원이 현실성 있게 편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방재난 안전교육 강사들이 간담회가 끝나고 남 지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고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