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산 통일전망대 야외전망대에서 북한 땅을 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 이주형/꿈나무기자단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을 일으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 분위기를 이어 파주에 위치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자유로 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 땅이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분단의 현장을 직접 보고 북한주민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입구에서 ⓒ 이주형/꿈나무기자단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개풍지역을 망원경으로 볼 수 있다. 북한 주민들이 농사 짓는 모습, 림한소학교, 김일성 사적관 등도 볼 수 있다. 개풍지역은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2.1km 떨어진 위치이다.
시민들은 생소하면서도 친근한 북한의 모습을 망원경으로 봤다.
이용주(서울.63) 씨는 “한국과 북한의 생활을 비교할 수 있었고, 신기하기보다는 동질감이 느껴졌다. 어서 서로 합쳐져서 꼭 북한을 가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두산통일전망대는 전망대 이외에도 볼거리가 많이 있는데, 1층 로비에 들어서면 ‘통일 향수 체험존’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북한지역의 향을 맡을 수 있는 향수통이 있다. 고향이 북한인 실향민들에게는 고향의 향이 될 것이다.
통일 향수 체험존 ⓒ 이주형/꿈나무기자단
KTX 포토존에는 ‘서양- 평양- 파리’라는 운행을 나타내는 모형이 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차를 타고 백두산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 KTX가 실제로 달리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그 외에도 통일에 대한 다양한 교육의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열렸던 평양공연의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어서 최근의 남북관계를 발 빠르게 알리고 있다.
오두산통일전망대의 다양한 볼거리 ⓒ 이주형/꿈나무기자단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두산통일전망대를 방문하여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관람 안내>
○운영일정 : 하절기(3월~10월) 9:00~17:00 / 동절기(11월~2월) 9:00~16:3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