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목요일부터 13일 일요일까지 ‘2018 플레이엑스포(PlayX4)’가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23개국에서 541개 업체가 참가했다면, 이번 2018 플레이엑스포에서는 가상현실(VR), 콘솔업체 등 총 650개사가 참가했다. VR‧AR, 온라인‧모바일게임‧아케이드게임, 콘솔게임, 게이밍기어, 교육‧가능성게임, 인디게임, 게임IP 업체 등 매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한국 게임 산업의 밝은 미래가 예상된다.

행사장에 온 관람객들은 수많은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 ⓒ 유승주 기자
취재를 간 12일 행사장에서 주요 무대로는 메인스테이지와 팝업스테이지가 있었다. 먼저 메인스테이지에서는 오전 11시에 ‘게임음악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했고, 오후 2시부터 ‘루리웹(RULIWEB) 덕 게임토크쇼’가 개최되었다. 이후 5시부터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인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파이널 결승’이 열렸다. 행사장에는 예상대로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봉사자들의 적절한 대처로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팝업스테이지에서는 최근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푸린’, ‘따효니’의 팬미팅을 열었다. 이후 정오부터는 ‘드래곤볼 파이터즈 대회’를 64강을 시작으로 당일 결승전 및 시상식까지 이어서 개최했다.
그밖에 ‘코스프레 페스티벌’이 있었으며 이를 촬영할 기회도 주어졌다. 또한 ‘2017~18 스피드스택스 아시아 챔피언십 챌린지’ 1차전이 당일에 열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스프레 페스티벌’에서는 유명 캐릭터로 변신한 코스프레이어들의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 유승주 기자
행사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추억의 게임장’이었다. 이곳에서는 보통 30대 이상의 관람객들이 모였는데, 잠시 옛 추억에 잠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곤 했다. 행사장에 관람객이 많은 이유는 여러 게임 업체의 다양한 경품 행사가 마련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플레이엑포 갓혜자 경품 이벤트’라는 이름의 선착순 이벤트, ‘SUPER GAMER 이벤트’, ‘내가 바로 열혈 게이머 이벤트’까지 총 3가지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의 더욱 활발한 참여를 유발했다. 각 부스에 있는 스탬프를 찍어 완성하거나 3일의 행사 기간 동안 빠짐없이 방문하는 기준을 통해 게이밍의자, 게이밍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등을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했다.
당시 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받은 박인형 관람객은 “바이어의 입장에서 이러한 행사가 10년 이상 지속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모여 질과 양을 갖춘 행사를 같이 준비하는 모습에 한국 미래의 게임 산업에 기대를 걸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