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천년x주먹도끼1000’이란, 참여형 전시 프로젝트로 새로운 경기 천년 역사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다. 관람객이 1000개의 주먹도끼 그림을 제작하고 전시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전시회다.
경기 연천군 전곡읍에 있는 전곡선사박물관에서 ‘경기천년x주먹도끼1000’ 특별전이 8월 26일까지 열린다. ⓒ 이나은 기자
‘경기천년x주먹도끼1000’은 전곡선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8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전곡선사박물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7~8월 두 달간은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형형색색의 주먹도끼를 유리관에 독특하게 배열해 놓아 관람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이나은 기자
전시관에 들어서면 유물 기증자 이우형 선생이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에서 수집한 물건이 소개된다. 전시된 유물은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것들로, 다양한 주먹도끼를 만날 수 있다.
인류의 진화 과정을 세밀한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해놓았다. 꽤 큰 규모로 전시관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 이나은 기자
또한 인류의 진화 과정을 세밀하고 섬세하게 묘사한 모형들을 통해 진화론을 보다 쉽게 설명하고 있다. 동물과 구석기 사람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모형이 실감나게 연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어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게 해준다.
구석기 시대와 현대 미술의 적절한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임근우 화가의 작품. ⓒ 이나은 기자
구석기 시대의 다양한 유물들에 큰 영감을 받은 임근우 화가는 구석기 시대와 관련된 여러 작품을 그렸다. 임근우 화가의 다양하고 독특한 그림들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임근우 화가만의 특이한 기법은 물론, 구석기 시대와 현대 미술의 적절한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역사책을 볼 수 있는 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다. ⓒ 이나은 기자
전시관에는 전시와 관련된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 매장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또한 구석기 시대를 비롯한 다양한 시대의 역사책이 있는 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치는 요즘, 시원한 박물관을 관람하며 지식을 쌓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