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이 국제숙련도 평가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학회(ERA) 평가에서 2년 연속 토양오염 분야 최우수 분석기관에 선정됐다. ⓒ 경기G뉴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이 국제숙련도 평가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학회(ERA) 평가에서 2년 연속 토양오염 분야 최우수 분석기관에 선정됐다.
미국 환경자원학회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는 환경 분야 숙련도 시험을 주관하는 ISO(국제표준화기구)인증의 ‘국제공인 숙련도 시험기관’이다.
1년에 2회 진행하는 평가에는 전 세계 유수 분석기관들이 참여해 분석능력을 평가받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이 참가한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약 270개 분석기관이 참여했다.
환경자원학회에 항목별 숙련도 평가를 신청하면 학회는 신청기관에 미지(未知) 시료를 보내주고, 신청기관은 시료를 분석해 국제 기준에 맞춰 분석해 결과를 환경자원학회에 전송한다.
환경자원학회는 항목별 기준값과 참여기관의 측정값을 비교해 ‘만족(Satisfactory)’, ‘경고(Warning)’, ‘불만족(UnSatisfactory)’ 등 3단계로 평가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소속 연구원이 토양오염가 관련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G뉴스
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측정분석능력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토양오염 분야 평가에 참가했다.
그 결과, 중금속 6개 항목(구리, 아연, 카드뮴, 니켈, 납, 비소), 유류 5개 항목(총석유계탄화수소, 벤젠, 에틸벤젠, 자일렌, 톨루엔), 벤조피렌 등 12개 항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만족’을 받아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김지영 연구사는 “이번 결과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의 토양분석 능력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매년 평가에 참가해 도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제적 평가기관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분석능력 향상 및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제기준의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