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소속 한 연구원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검사를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810/20181001123117494919712.JPG)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소속 한 연구원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검사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가을철을 맞아 단풍구경 등 야외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주요 진드기 매개감염병의 80% 이상이 10~11월 발생했다.
실제로 2015년에는 연간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9592명의 88.7%인 8512명이, 2016년에는 전체 1만1270명의 82.8%인 9339명이, 2017년에는 전체 1만800명의 82.1%인 8874명이 10월과 11월에 나타났다.
경기도 역시 2015년에 연간 주요 진드기 매개감염병 환자 820명의 87.3%인 716명이, 2016년에는 전체 1001명의 74.8%인 749명이, 2017년에는 전체 780명의 80.6%인 629명이 10월과 11월에 발생했다.
이렇게 10월과 11월 감염병 발생이 집중되는 이유에 대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가을철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현재 백신이 없다”며 “야외 활동 후 발열,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곤충기피제 사용, 긴팔·긴바지 착용,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 등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도에서는 지난 2017년 쯔쯔가무시증으로 724명의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5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16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