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4.11.07
[앵커멘트] 사물에 가치를 더해주는 게 바로 디자인이죠. 경기도는 이런 디자인을 도시에 적용해 아름다움과 편리함, 안전 등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에서 지자체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에 위치한 광역버스승강장
폭과 길이가 넓은 쉘터와 강화유리 재질에 인체공학적으로 각도까지 고려한 차양막, 버스 탑승 위치와 노선도 한눈에 보기 쉽게 배려했습니다.
기존 지자체별로 제각각이던 승강장을 경기도 공공디자인 표준가이드라인에 따라 만든 곳인데 이용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애란 수원시 조원동
“예쁘고 잘해놓고 아주 여러모로 햇빛도 가려지고 비가 와도 가려지고 아주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로…”
광교신도시는 도시 설계 시부터 디자인관할 부서가 참여했습니다.
가로등과 보행∙교통 신호등을 하나의 지주로 통합했고, 지저분한 이정표를 없애고, 펜스 등의 공공시설물을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승기 경기도 공공디자인팀 주무관
“서로 조화된 느낌, 그 속에서 이용하는 도민들이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체제로 표준디자인을 적용하였습니다.”
디자인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경기도
전국 최초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조례를 제정하고, 공공디자인 가이드 라인을 만든 것은 물론 시∙군 평가제 도입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를 인정받아 경기도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주명걸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
“디자인 쪽에 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조직으로 다시 태어났거든요. 보다 나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또 멋있는 도시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민선6기 들어 처음인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기도는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로까지 연결하겠단 목표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