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anchorkim713@naver.com
2015.07.21
[앵커멘트] 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지정돼, 외래진료실과 응급실을 폐쇄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20일부터 외래와 입원진료를 정상화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1일부터 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운영된 수원병원.
21명의 확진 환자와 45명의 의심환자 총 66명을 치료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수원병원에 입원했던 마지막 메르스 확진자가 퇴원한 후 정상진료를 준비해왔습니다.
<인터뷰> 최흥섭/수원시 세류3동
"메르스 때문에 병원에 올 때 많은 걱정을 했는데 와보니깐 입구에서부터 열 감지기를 찍고 하니 마음의 안정감도 들고〮〮〮"
수원병원은 이틀에 걸쳐 전 병원의 에어컨 필터까지 훈증 소독했습니다. 문을 닫은 기간 동안 메르스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102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감염여부 검사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유병욱/경기도의료원장
"우리나라 메르스 종식 선언이 있을 때까지는 만에 하나 환자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음압 병동은 종식선언 날까지 계속 운영할 예정입니다. "
남경필 도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도 이튿날 수원병원을 방문해 메르스로 고군분투했던 의료진을 격려하고 재개원을 축하했습니다.
<인터뷰> 남경필/경기도지사
"이번 메르스 사태의 시작과 끝을 이곳에서 함께하게 되는 의미가 있고요. 고생해주신 간호사 여러분들 의사선생님 여러분들 모두에게 감사 드리고요."
경기도는 앞으로 새로운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의 공공의료기관인 수원병원.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그 필요성을 절감하게 합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