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인 암, 환자마다 발병 원인이 달라 이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게 쉽지 않은데요. 경기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다양한 암을 단순하게 분류해 치료 약물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CG]한국인의 암 발병률은 약 37%,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살 경우 5명 중 2명이 암에 걸리는 셈입니다.
환자마다 암 발생 원인과 치료법이 달라 복잡한 유전자 분석을 거쳐야 한다는 점은 암 치료제의 개발을 어렵게 합니다.
유전적 배경과 종류가 다른 암세포만 해도 무려 100가지
[CG]경기도차세대융합기술원은 이 암세포들을 원형 그대로 배양해 구형과 집단형, 포도형과 비형성형 등 3차원적 4가지 유형으로 간추렸습니다.
[스탠딩]
특히 그 가운데 하나인 구형은 약물의 내성이 높아서 기존 치료 방식으로는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3차원식 배양을 이용해 개발한 약물 검색 시스템은 약물의 내성을 예측해 환자에게 적합한 약을 찾을 수 있어 기존 암 치료제 개발에 전환점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훈 / 차세대 융합기술 연구원 교수 (바이오콘 단장)
“실제 환자들의 암세포와 굉장히 다른 환경에서 약을 키웠기 때문에 약의 적용이 실제 상황에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기법을 통해서 이제 현실에 더 적합한(약물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 융기원은 세포배양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약회사와 연구기관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경기 GTV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