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6.08.03
[앵커멘트]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이 사는 곳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다문화 시대가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경기도가 다문화 시대에 겪을 수 있는 지역 사회의 문화 장벽을 `독서동아리`를 만들어 허물고 있습니다. 최창순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평군의 한 도서관에 아이들이 동화를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녹취] 지렁이가 막 다니니까 어때? 사이가 벌어지면서 물이 막 들어왔대. 그럼 식물들은 좋아할까요? 나빠할까요?
실감나는 동화구연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여기저기서 질문도 터져나옵니다.
이어 동화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활동도 이뤄집니다.
(pip)[인터뷰] 최은서(7) 사랑나무어린이집
선생님이 지렁이 동화 들려주셔서 진짜 재미있었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독서동아리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도 함께 섞여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희 독서치료사
아이들에게 책을 정말 사실처럼 읽어주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경기도로 이주한 다양한 국적의 성인들을 위한 독서동아리도 있습니다.
다문화 이주여성과 내국인 강사, 지역주민 등 참여 대상도 다양합니다.
도는 도내 각 지역에서 운영 중이던 6개 동아리는 다문화 독서동아리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하고, 11개 동아리는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박경숙 경기도 도서관지원팀장
다문화사회로 변해가는 경기도의 현 실태를 반영해서 선주민과 이주민간의 융합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 다문화독서동아리 컨설팅과 양성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도내 거주하는 등록외국인 36만 시대.
이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도는 앞으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단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