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7.01.03
[앵커멘트] 경기도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미디어 졸업작품 공모전을 실시했는데요. 34팀의 수상작이 선정됐습니다. 재기 발랄한 학생들의 작품 함께 감상하시죠.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빅키라는 최첨단 장치에 종속 당한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주체적 삶에 대한 물음을 던집니다.
반려동물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표현한 작품에서는 기성 영화에서 볼 수 없는 학생들만의 독특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우연히 주운 지갑으로 인해 벌어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준 강원대학교 엘리츠팀
"지갑을 찾아 줬어요. 지체장애인분에게, 그분이 고맙다고 너무 잘 대해주셔서 거기서 따뜻한 감정을 느낀 거예요. 그 따뜻한 감정에서 저희가 그리워하는 부모님도 생각하고…"
경기도는 지난 달 전국 미디어 관련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졸업작품 영상을 공모했습니다.
행정기관에서 주최한 공모전으로는 이례적으로 주제나 장르, 표현기법 등에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2주 동안 응모한 작품은 79편, 전국 33개 대학에서 3백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했습니다.
방송 프로듀서와 작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를 거쳐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 입상 등 34팀이 선발됐습니다.
[인터뷰] 유대성 경기도 소셜미디어팀장
"졸업작품을 제출하고 사장되는 것이 아니라 매체들을 통해서 외부로 노출되고 확산되고 그걸 통해서 경기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경기도는 해마다 미디어 졸업작품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으로 수상작들은 경기도 소셜방송 라이브경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