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롱 cholovelong@naver.com
2017.03.31
[앵커멘트] 경기도 내에는 6백여 개의 장애인 관련 시설이 있습니다. 제각기 진행하는 복지 혜택 정보를 얻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일일이 찾아가려니 참 번거로웠는데요. 경기지역 장애인 복지 거점으로서 지난해 문을 연 ‘누림센터’가 이런 불편을 크게 줄였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체장애 1급으로 하반신이 마비돼 거동이 불편한 박진규 씨.
여러 복지 혜택이 필요했지만 일일이 관련 기관을 찾아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누림센터를 알게 됐고 원스톱 서비스로 필요한 모든 복지 혜택을 손쉽게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진규 / 지체장애 1급
“집 안 청소나 재활 기구나 밑반찬 서비스 같은 게 필요했는데 누림센터에 한 번 의뢰를 하니까 다 알아서 해당 부처에 연락을 해주셔서…“
경기도 장애인 복지의 허브로 하루 평균 240명 이상이 찾는 누림센터.
경기지역 내 31개 시·군에 흩어져 있는 장애인 복지 사업을 하나로 모으고 센터 내 7개 장애인복지단체를 입주시켜 협력체계를 단단히 만들어 원스톱 지원 상담을 통한 맞춤형 복지 혜택을 찾아줍니다.
이 밖에도 장애 복지 종사자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도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구심점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창양 / 경기도 장애인시설팀장
"(올해에는) 장애인 복지 랜드마크 조성, 원스톱 상담 체계 및 정보 접근성 강화, 장애별 특성을 고려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군 장애인 복지관과 단체 등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개관 후 1년 동안 6만여 명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한 누림센터.
도내 51만 2천 장애인을 위한 복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기GTV김초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