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게임을 하는 것에만 익숙했던 청소년들이 직접 게임을 개발해 선보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게임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던 학부모들도 수준 높은 실력에 놀라 푹 빠져들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한선지 기자가 현장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른, 아이 너나 없이 게임에 푹 빠졌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요리조리 적을 향해 공격하고.
동물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험물까지, 다양합니다.
개발자가 직접 나서 똑소리나게 설명도 합니다.
[싱크] “J키로 내려가서 K키로 중력 반전을 할 수가 있어요.”
경기지역 청소년들이 모여 만든 다섯 편의 게임을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학부모들도 어설프지만, 즐기는 듯 집중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안범열 / 학부모
“아들이 만든 게임을 보니까 저는 원래 평소에 게임을 안 하는데, 스토리가 있는 것 같아서 좀 빠져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경기도는 관심있는 도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게임 개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래 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진로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정현아 / 경기도 콘텐츠지원팀장
“게임 개발 체험을 통해 청소년 진로 탐색 기회 제공 및 미래 게임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교육을 통해서 학생과 학부모가 게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해 올해는 서울대 게임개발 동아리와 함께 6주간 이어졌습니다.
넥슨과 카카오 등 대형 게임 업체 전문가가 참석해 시상도 했습니다.
게임을 즐기기만 했던 학생들은 이번 계기로 더 큰 꿈을 품게 됐습니다.
[인터뷰] 홍성원, 현진명 / 참가자
“프로그래머라는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갔고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는 꿈이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경기도는 학생 개발작을 모바일 마켓이나 게임 전문 플렛폼에 올려 실제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