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슬 94dudtmf94@naver.com
2017.07.07
[앵커멘트] 서서 몇 시간씩 버스에 몸을 싣고 가는 출퇴근길은 직장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고역입니다. 그런데 이제 버스도 기차나 비행기처럼 자리 예약이 가능해 집니다. 우선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일부 광역버스와 M버스에 ‘좌석예약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구영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시가 바쁜 출근길.
화성에서 강남으로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 신태원 씨는 최근 남들 보다 여유가 조금 더 생겼습니다.
휴대폰으로 미리 예약해 놓은 버스에 몸을 싣고.
[싱크] “예약자입니다.”
노란색 불이 들어 온 지정 좌석에 앉아 휴대폰으로 하루 일정을 정리하며 피곤함을 덥니다.
[인터뷰] 신태원 / 화성시 동탄2동
“출근 시간에 사람이 많아서 오래 기다리고 서서 가기도 했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니까 빠르게 미리 예약을 하고 앉아서 갈 수 있어서 좋아요.”
지난 4일부터 광역버스, M버스 ‘좌석예약서비스’가 경기도에 도입됐습니다.
부분 CG)경기도와 국토교통부가 손을 잡고 화성과 용인, 김포 2개 노선에서 서울을 오가는 총 4개 노선의 빨간색 광역버스와 M버스를 시범으로 시작했습니다.
[스탠드 업]구영슬 기자
이 어플리케이션으로 미리 좌석을 예약하면 이렇게 인파가 몰리는 출근시간에 기다리거나 놓치지 않고 바로 버스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출근 시간대만 운영되는데, 올해 9월까지 시행 상황을 검토하고 버스 운행 시간과 노선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선식 / 경기도 굿모닝버스정책팀 주무관
“버스 좌석 예약 서비스 도입을 통해서 바로 타서 앉아가는 정책 실현과 버스 서비스 향상이 기대됩니다.”
‘좌석예약서비스’는 모바일 앱 ‘굿모닝 미리’를 다운 받아 회원 가입 후 이용하면 되고, 일주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