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지 cheejiii@naver.com
2018.06.21
[앵커멘트] 지금 같은 장마철 전 초여름엔 하천 등지의 녹조 발생이 자주 생깁니다. 경기도는 녹조 피해를 막기 위해 개인오수처리시설 점검에 나섰습니다. 한선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당호가 역대 가장 깨끗한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수자원본부는 작년 팔당호의 수질을 리터당 평균 BOD 1.05㎎으로, 거의 1급수 수준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더위가 시작되고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이맘때쯤엔 퍼런 녹조가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계속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기도는 녹조 발생을 막기 위해 팔당호 주변의 개인오수처리시설 1천2백여 곳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신종광 / 경기도수자원본부 오수관리팀장
“개인들이 관리를 철저히 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비용 문제라든가 경제 상황이라든가 이런 여건 때문에 관리를 제대로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시설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오수가 개인처리시설을 통해 배출되면 다른 정화과정을 거치지 않아 더 촘촘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점검은 주로 식당이나 소규모 업체에서 쓰는 생활수를 대상으로 처리시설이 잘 가동되고 있는지, 무단으로 오수를 내보내진 않는지 살핍니다.
[싱크] 시설 관리자
“최소 일주일에 한 번에서 두 번은 방문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깨끗이∙∙∙”
적발된 시설은 하수도법에 따라 고발하거나 과태료 처분 등의 조치가 내려집니다.
만약 시설이나 기술에 대한 자문이 필요하면 컨설팅도 해줍니다.
여름철 물 관리는 한해 먹는 물의 수질을 결정합니다.
도는 이밖에 캠핑장 등 다른 소규모 처리시설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나인선 ,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