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슬 94dudtmf94@naver.com
2018.08.31
[앵커멘트]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일을 그만뒀던 여성들은 다시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4,50대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돕는 경기지역 순회 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구영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줄이 앉아 면접을 기다리는 나이 지긋한 여성들.
면접관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싱크] “경력은 어떻게 되세요?” / “회사에 근무하다가 세제 회사에 조금 다니다가 잠시 쉬었어요.”
한쪽에선 선 채로 이력서를 써 내려가는 손길이 분주.
꼼꼼히 적어 넣고 원하는 회사에 즉석 지원해 면접을 치릅니다.
다시 일하고 싶은 4,50대 여성들의 열정이 엿보이는 ‘재취업 박람회’ 현장입니다.
[인터뷰] 최미인(54세) / 이천시 수남리
“퇴직을 해서 집에 있을 땐 아직도 일할 수 있는 나이인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많이 무기력해지고 그랬는데 현장에서 이력서를 써서 면접도 봐서 바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경기도가 연 이번 취업박람회엔 도내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했고, 하루 동안 약 5백 명의 여성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알려주는 맞춤형 일자리 상담과 취∙창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눴습니다.
이밖에 키위 청과 3D 프린팅 등 떠오르는 창업 아이템을 만들어보는 다채로운 일자리 체험 자리도 있었습니다.
PIP [인터뷰] 정재욱 / 경기도 경력단절여성지원팀 주무관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도내 4,50대 경력단절 여성들이 지역 밀착형 여성 선호 일자리에 다수 취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직업교육훈련 안내 등 다양한 취∙창업 정보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이날 이천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부천과 시흥, 화성을 순회하며 열릴 예정.
경기도는 박람회 후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비롯한 경기지역 일자리 알선 기관과 연계해 재취업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 영상편집 : 김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