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8.09.07
[앵커멘트] 경기도가 조성한 도시텃밭의 반응이 좋습니다. 주민들은 텃밭을 가꾸면서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아이들 교육 효과 또한 뛰어나다고 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을 벗어난 아이들이 일일 농부가 됐습니다.
텃밭에서 자라난 팔뚝만 한 작두콩
직접 만져보고 냄새도 맡습니다.
[녹취] 현장음
한 편에서는 밥상에 오르는 채소를 직접 심어봅니다.
고사리 손으로 상추에 흙을 덮고 잘 자라라고 다독여줍니다.
경기도가 조성한 교육용 텃밭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살아있는 생태교육이 이뤄집니다.
[인터뷰] 박정환 / 교육텃밭 이용자(어린이집 원장)
“더 잘 먹을 수 있게 되고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져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정서를 심어주게 돼서 상당히 좋은 교육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근에 조성된 텃밭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있습니다.
규모는 작아 보여도 10종이 넘는 채소를 유기농으로 키우는데, 따로 시장을 보지 않아도 될 정도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이웃 간 높기만 했던 담장이 허물어지는 효과도 누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애 / 공동체텃밭 이용자(수원시 이의동)
“텃밭에 모여서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서 각자의 문제가 뭔지 서로 대화를 나누고 치유도 되는 그런 텃밭이라고 봅니다.”
새로운 도시농업을 위해 경기도는 지난 2016년부터 광교신도시 유휴부지에 도시텃밭을 조성했습니다.
도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 주축이 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현석 /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도농상생부장
“이제 정착단계라고 볼 수 있고요. 마을 사람들이 정말 하나가 되고 자연이 하나 돼서 시스템적으로 땅으로 치유가 되도록…”
도심 속 텃밭이 건강한 삶을 되찾아주는 도시농업의 모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이효진,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