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8.09.17
[앵커멘트] 민족 대명절 추석을 한 주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현장 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원의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 곳곳을 누비며 장을 봅니다.
상인들과 스스럼없이 농담을 주고받고, 가격 흥정도 수준급입니다.
[녹취] “두 장씩인데? / 두 장에 하나 더해서 세 장입니다. / 떨이해요, 떨이 / 세 장에 5천 원.”
추석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띠는 분위기
하지만 대형마트와의 경쟁과 불경기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인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 강경순 / 전통시장 상인
“열심히 하는데 몸만 고달프지 돈은 안 돼요.”
경기도는 경기남부지역 전통시장 상인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녹취] 이충환 / 경기도 상인연합회장
“경기도 내에 대형마트만 해도 많이 입점이 돼 있고 앞으로도 입점할 계획이 있습니다. 대형마트라든지 입점 제한들 철저하게 잘 해주시길 당부드리고요.”
상인들은 대형마트 입점 제한과 주차장 개선,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제한 등 허심탄회하게 건의사항을 쏟아냈습니다.
이 지사는 골목상권이 살아야 나라경제가 산다며 대형유통재벌에 대한 규제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지금이야 권한이 좀 크지 않아서 그렇지만 앞으로 제도를 바꾸든지 해서라도 기존의 상권들을 망가뜨리는 유통재벌들의 대형유통점들을 규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과 상인들의 자주적 조직화, 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손병희,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