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2018.09.18
[앵커멘트] 연천군 백의리 마을은 미군 부대가 이전하면서 빈집이 많은데요. 경기도가 연천군 백의리 마을 사진전을 개최해 마을 살리기에 첫 걸음을 뗐습니다. 경기북부 김태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가계 모습과 소품을 그대로 간직 한 곳이 프레임에 담겼습니다.
이 사진은 일상 속 허름한 간판이 세월의 크기를 짐작하게 합니다.
마을의 중심인 초등학교를 배경 삼아 찍은 작품과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님의 마음을 담은 사진까지.
작품 전시관은 빈집을 활용했습니다.
[인터뷰]이경옥 / 대상 수상자
“이 마을에는 젊은이들이 없더라고요.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을 담고 싶었어요.”
경기도가 연천 백의리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약 한달 동안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통해 엄선된 작품들.
175개의 출품작 중 15개 작품이 수상했습니다.
모두 빈집을 테마로 백의 2리 마을 모습을 담았습니다.
[인터뷰]윤백현 / 연천군청 주무관
“마을 주민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백의리 마을 살리기 사업을 홍보하고 마을 곳곳에 숨겨진 지역 관광자원을 홍보하고자 백의 2리 사진공모전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전은 연천군 백의 2리 백의초등학교와 마을 일대에서 10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스탠드업]김태희 기자
“저는 지금 백의2리 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이 곳은 빈집이 참 많은데요. 제 뒤로 보이는 곳도 마을 최초의 상점이었지만 지금은 주인이 가게를 떠난 채 빈집으로 남아있습니다.”
미군 부대가 이전하면서 활력을 잃은 백의리 마을.
경기도는 마을 빈집을 활용해 공유 숙박시설로 만드는 마을 살리기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경기 GTV김태희입니다.
뉴스제작 : 경기도북부청 , 영상취재편집 : 김광석